KCC건설이 올 들어 처음으로 대표사로 나서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공사를 수주했다.　

8월20일 환경관리공단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단이 이천시 율면 공공하수도시설 설치사업의 가격을 개찰한 결과, 설계심의에서 1위를 차지한 KCC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KCC건설은 70%의 지분을 갖고 태영건설(20%), 디앤제이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설계는 동일이 맡았다.

낙찰금액은 예산액 대비 71.58%인 317억8913만5000원이다.

KCC건설은 설계심의에서 84.15점을 획득해 각 83.40점에 그쳐 공동 2위를 차지한 한화건설 팀과 코오롱 팀을 눌렀고 가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CC건설은 이 공사를 따내면서 컨소시엄 구성원이 아닌 대표사로 올해 첫 기술형 입찰공사 수주실적을 올렸다.

올 들어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공사(대안) 및 부산항 신항 송도준설토투기장 호안축조공사(턴키), 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인 초ㆍ중학교 및 철도조차장 건설공사(기술제안) 등을 수주했으나 대표사 실적은 없었다.

이 공사는 이천시 율면 총곡리, 설성면 암산리 일원에 각각 하루 1100t과 130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수질복원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