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형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추진되는 구미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건립공사는 원제안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의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미시가 최근 제3자 제안을 위한 1단계 사전심사(PQ)서류를 접수한 결과, GS건설을 대표로 하는 최초제안자 외 참여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GS건설 외 3개사가 모인 컨소시엄 구미그린워터주식회사(가칭)가 최초 제안한 이 사업은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549번지 일원에 하루 10만㎡ 규모의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시설과 9.6km 규모의 공급관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추정 총사업비는 1086억원 규모.

지난 8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시는 지난달 제3자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알렸다. 몇몇 중견사가 참여를 검토하다 이내 포기했고, 결국 최초제안자만 2단계 본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12월 제안서를 받아 평가에 착수,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테이블을 차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