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크린센터 건설공사가 빠르면 이달말 발주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이 공사에 대한 발주방식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확정, 입찰공고를 준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50톤 규모의 쓰레기를 소각 및 재활용하는 시설로, 추정공사비는 3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당초 LH는 음식물 처리시설 신설공사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입찰 준비과정에서 취소, 공사규모를 200억원 이상 축소했다.

LH관계자는 “입찰공고를 위한 준비작업이 마무리단계이 있으나 발주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연요소 발생시 11월초께 발주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사는 올해 LH가 발주하는 마지막 기술형입찰공사가 될 전망이다.

화성동탄2 크린센터 및 크린에너지 시설공사가 사실상 취소됐고,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공사 역시 연내 발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연내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규모상 중견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