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해외 건설 시장에서 우리 건설사들의 수주 낭보가 쏟아지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인도에서 5억2,000만 달러 규모의 라라 화력발전소 보일러 설치공사를 수주했고, 삼성물산과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에서 각각 1억 달러 규모의 알라지 은행 사옥과 2억9,000만 달러 규모의 자잔정유소 터미널 PKG2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또, 대림산업은 필리핀 잠보앙가 100MW 석탄화력발전소(2억1,000만 달러)를 수주했으며 현대엠코는 미국 캘리포니아 HMA신사옥(1억8,000만 달러)을, STX중공업이 이라크에서 아마라 가스터빈 발전소(1억5,000만 달러)를 잇따라 수주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도 불구하고 649억 달러를 수주했다며 그동안 지연된 공사들이 속속 발주되면서 2013년 700억 달러 이상 수주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