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광열)이 올해 총사업비가 9122억원에 달하는 신규사업 10건을 집행한다. 대전국토청은 올해 총예산 1조907억원을 투입하는 ‘2013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월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1조678억원)보다 2.1%(229억원) 증가한 것으로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총예산의 64.5%인 7035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충청지역 간선도로망 확충 등 도로사업에 6197억원, 국가하천정비 등 하천사업에 2517억원, 국토관리(4개 국토사무소) 1491억원, 설계 및 감리 등 용역비 515억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대전국토청은 올해 총사업비가 9122억원에 달하는 신규사업 10건(도로 8건, 하천 2건)을 발주할 방침이다.

 

이 중 최대어는 총사업비 2833억원의 충북지역의 북일-남일1 국도대체우회도로(이하 국대도) 건설공사로 총사업비 1395억원의 북일-남일2 국대도 건설공사와 함께 오는 12월 공고를 낼 계획이다. 또 총사업비가 1460억원에 이르는 보령~청양간 국도 건설공사를 같은 달 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도 건설공사인 △괴산-음성(933억원) △괴산-괴산IC(464억원) △국립생태원-동서천IC(750억원)를 국대도 건설공사인 염성-용두(843억원), 산업지원도로 건설공사인 장항생태단지(301억원)를 신규 발주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규 하천사업으로 충북지역의 오행지구(40억원)와 충남지역의 신흥지구(103억원)를 오는 9월 집행할 계획이다.

 

박광열 대전국토청장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과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주요 국책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충청권이 국가 행정·경제 중심지로서 부각되고 있다”며 “도로와 하천 등 중부권 SOC 기반확충을 담당하는 대전국토청이 충청권 발전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