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달러 신호시스템 현대화 컨설팅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인도, 네팔에 이어 방글라데시로 철도 영역을 확충한다.

공단은 방글라데시 철도청(BR)의 180만 달러 규모 동부지역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 컨설팅사업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방글라데시 동부지역의 주요 철도노선 축인 친키아스타나(Chinki Astana)~치타공(Chittagong) 구간의 수송량 증대를 위한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의 기본설계 및 시공감리를 수행하는 것으로, 공단은 그동안 네팔 전기철도 실시설계 및 인도 고속철도 설계자문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 수행한 철도사업 실적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공단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은 높은 인구 수 및 견실한 경제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철도시설이 열악해 철도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재 공단 이사장은 이날 부산 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 참관을 위해 방한한 암자드 호사인(Md. Amzad Hossain) 방글라데시 철도청 건설담당 부청장 일행을 만나 올 하반기 발주 예정인 파하톨리 차량기지 개량사업(6000만달러 규모) 및 내년 발주 예정인 다카 메트로 건설사업(22억달러 규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방글라데시 철도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