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이 148억원 규모의 폐열발전사업을 수주했다. 설계부터,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수행하는 사업이어서 의미가 있다.

11월 4일 한국종합기술(사장 이강록)은 충청남도 천안에 들어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EPC 방식의 사업으로 폐열을 이용한 2.9MW급 에너지 생산시설이다.

계약기간은 2018년 10월까지로, 2015년 9월까지 준공한 이후 3년 동안 성능보증기간을 거친다.

이번 사업 수주로 한국종합기술 측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전남 신안군에 건설되는 159억원 규모의 대척태양광발전소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올해로만 2번째 EPC 사업을 수주했기 떄문이다.

한국종합기술은 2010년부터 태양광 외에 풍력, 지열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시설 설계 및 시공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자체 바이오에너지 관련 기술 특허를 획득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덕분에 엔지니어링업계에서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독보적인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이강록 한국종합기술 사장은 “올해 에너지 분야에서 연이은 수주 행보를 이어가며 건설부문의 매출액 감소를 만회해 타업체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엔지니어링 역량을 이용해 조달, 시공 부문을 장악하며 플랜트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