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건설사업의 80% 이상을 상반기 내에 발주하기로 했다.

 

특히, 100억원 이하 신규 발주사업은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 건설업체가 모두 수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 건설본부는 일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의 수주지원을 통해 건설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구건설본부는 실질적인 지역경기 부양효과를 위해 올해 발주예정인 건설사업 80% 이상을 상반기 내 조기발주할 계획이다.

 

계속사업의 경우 2월 안에 공사를 재개하고 신규사업은 상반기 내에 발주한다.

 

대구시가 올해 발주예정인 사업은 성서공단로~장기공원 간 도로건설 등 신규·계속 57개 사업, 4,331억 원이다.

 

이 가운데 지역 건설자재와 장비사용, 건설일자리 창출 등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 3,520억 원은 올 6월 전에 발주한다.

 

특히, 100억 원 이하인 신규 발주 사업은 지역 건설업체가 모두 수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100억 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해서도 발주단계부터 지역업체와 공동도급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즉, 하도급의 80% 이상을 지역건설업체에 주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와함께 설명절 전에 근로자가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시공 중인 공사에 대금 200억여 원을 조속히 지급해 임금체불을 예방하기로 했다.

 

안종희 대구시건설본부장은 "올 해 발주 물량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중 발주해 지역 건설업체 일자리 확보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