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월 둘째 주 2천425억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발주한다. 조달청은 오는 7월 17일까지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2공구 건설공사' 등 57건, 약 2천425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주 입찰 중 93%(53건)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로서 전체의 약 50%인 1천210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입찰공사는 44건(388억원 규모),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9건(1천683억원 규모)이다.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경기도 1천403억원, 전라북도 266억원, 경상북도 115억원, 대구광역시 190억원, 인천광역시 142억원, 국외 231억원, 그 밖의 지역이 78억원이다.

 

규모별로는 이번 주 집행예정 공사 중 금액기준으로 약 64%(1천550억원)가 대형공사로서 231억원 상당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수요 ‘남극세종과학기지 증축공사’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로 진행된다.

 

또 1천319억원 상당의 경기도 수요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2공구 건설공사‘는 최저가 입찰로, 대형공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적격심사(865억원) 및 수의계약(10억원)으로 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