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영동화력발전 1호기 연료전환 사업을 약 570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973년에 준공된 125MW급 영동화력 1호기를 기존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석탄과 바이오매스를 함께 연료로 사용하도록 변경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바이오매스만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등 기존 설비를 교체하여 2017년 3월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영동화력이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거듭나면 남동발전은 연간 8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127만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또한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 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추 발전 설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연료전환 후에 사용될 목질계 바이오매스는 석탄, LNG 등 화석연료 대비 친환경적 연료로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배출량이 석탄대비 65~75% 이상 적고, 회(ash) 발생량은 석탄대비 10% 수준이라는 장점이 있다.

동 사업에는 연료전환 설비 사업 경험이 풍부한 영국 자회사 두산밥콕이 설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5.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