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경제는 태양전지 제조 장치 및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모품의 세계 시장과 함께 고정가격매수제도(FIT) 도입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일본 국내 태양광 발전 시스템 관련 시장을 조사했다. 또한, 주요 참여 기업을 분석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량은 확대 경향이 전망된다. 출력 기준으로는 태양전지 판매량은 증가가 예상되지만 수요량을 큰 폭으로 웃도는 태양전지가 생산되고 있어 공급 과잉으로 태양전지 가격이 하락해 2012년에는 금액 기준으로는 시장 축소가 전망된다.

 
태양전지 생산량 동향은 사용 부재·원료, 소모품, 제조 장치 수요에 영향을 준다. 2011년 중반부터 공급 과잉이 표면화되어 온 태양전지는 생산 조정으로 돌아서 2012년에는 완만하게 회복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 2012년 부재·원료·소모품·제조 장치 시장은 축소가 전망된다.

 

한편, 파워 컨디셔너를 주로 하는 주변기기 시장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량과 연동하고 있다. 수주 생산이 많고 재고 과다에 의한 단가 하락은 적으며 장래에는 애프터 유지보수에 의한 갱신 수요도 전망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 제조 장치
설비 투자는 태양전지 메이커 경기감과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도 되지만 새로운 설비 투자는 거의 멈춘 상태이다. 수주 잔고는 있지만 출하 연기 등이 발생하고 있어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설비 투자 대부분은 주류인 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전용이지만 태양전지 시황의 악화로 2012년에는 축소가 전망된다. 한편, 시황이 나쁜 가운데 예외도 존재하고 있다. 박막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우 일부 중국 기업이 대형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생산성이 높은 양산화 기법이 확립된 CI(G)S 태양전지도 대만, 한국, 미국 일부 기업이 대형 설비 투자를 예정이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시황이 회복되는 시기는 2012년 후반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등의 선거 후/체제 변경 후로 예측된다. 세계 경기가 더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차기 정권에 의한 경기 부양정책이 기대된다.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환경 산업은 경기 부양정책 좋은 투자처가 되므로 2013년에는 호전되는 시나리오가 기대된다.

○ 제조 장치용 소모품
2010년, 2011년 전반에 수급이 어려워 태양전지 메이커가 소모품의 재고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2011년 중반 무렵부터 태양전지 수요가 침체되어 2012년에는 확보한 재고 소화를 기다리는 상황이 되고 있다. 수요 침체에 의해 단가도 하락하고 있어 소모품 합계 시장은 축소가 예측된다.

 
□ 중국계 태양전지 메이커의 중국 시장 전개 및 중국 정부의 지원

 

전 세계적으로도 가격 면에서 우위에 있는 중국계 태양전지 메이커가 대두되어 왔지만, 2012년에는 유럽 수요 감퇴, 미국의 반덤핑 관세 적용 등에 의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2011년까지는 유럽의 실적이 가장 크고 북미에서도 실적 확대가 있어 수출이 중시되었지만 전술한 이유 등에 의해 중국 내수로 전환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제12차 5개년계획(2011∼2015년)에서 태양전지 산업 육성 계획을 내세우고 있어 기업 육성을 중심으로 부재, 제조장치 국산화, 에너지 절약화(생산 공정 내의 전기 에너지 소비량 삭감), 저비용화(웨이퍼 대경구화), 제품 레벨 향상(태양전지 장수명화), 첨단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태양전지 메이커뿐 아니라 부재, 제조 장치 메이커가 계속 대두되고 있어 향후 약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국판 FIT, 금태양 프로젝트 외에 우대 정책도 확대해 적극적으로 내수 부양 정책을 내놓고 있어 최근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 파워 컨디셔너
파워 컨디셔너는 태양전지가 발전한 전력을 직류에서 교류로 변환하는 역할을 함. 세계 시장은 2012년에 전년대비 5.3% 증가로 확대가 전망된다. 산업용이 중심이며 향후 미국과 신흥국에서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됨에 따라 수백 kW의 대형/초대형 파워 컨디셔너 확대가 예측된다. 또한, 주택용도 안정적인 시장 확대가 예측된다.

 
일본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2012년 7월에 FIT 시행으로 급격하게 수요가 증가해 산업용 파워 컨디셔너는 제품 부족 상태에 있다. 특히 대형/초대형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2012년 시장은 전년대비 6.1배인 49억엔이 전망된다.

 
대형/초대형 수급이 어려워 수kW∼100kW의 소형/중형을 여러 대 세트로 사용하는 대체 대응이 진행되고 있어 소형/중형 시장도 전년대비 2.9배인 215억엔이 전망된다.

 

주택용 파워 컨디셔너는 견조하게 추이해 2012년에는 전년대비 11.3% 증가한 464억엔이 될 전망이다. 또한, FIT 시행과 관련해, 주택용 파워 컨디셔너까지 산업용에 전용되고 있어 주택용 파워 컨디셔너 메이커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파워  컨디셔너는 장래 애프터 유지보수에 의한 갱신 수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된 시장 확대가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