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국의 미래 에너지 안보


영국 이스트앵글리아(East Anglia)대학교 연구진은, 중국이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석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연료 활용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 최신호에 게재되며, 중국의 미래 전력 공급에 관한 분석과 탄소 배출 감축에 관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중국 국가 전체의 전력 부문은 총 온실가스 배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전력 부문은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탄소 배출원이며,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은 중국이 국내 자원을 통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자 함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의 구조적으로 과도한 석탄 의존성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전력 수요 증가와 직접적인 석탄 소비, 점진적인 자체 공급 능력 고갈은 중국이 전세계적에서 가장 큰 석탄 수입국으로의 변화로 나타나게 된다.

Konstantinos Chalvatzis 박사는 “중국의 에너지 부문은 안보 확보뿐 아니라 충분한 공급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는 탄소 배출 감축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중국이 석탄을 포기하느냐 마느냐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논쟁거리이며, 이는 중국이 석탄을 포기할 경우 자국의 공급 안보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연구진은 중국 정부에게 두 가지 핵심 목표 달성을 권고하였다. 먼저, 풍력, 수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원의 할당량을 증가시켜 연료원 혼합(fuel mix)을 이루어야 하며, 이를 통해 높은 에너지 독립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둘째, 연료원 혼합의 다양성을 높여야 한다. 만약 수입이 불가피하다면, 비석탄계 연료, 즉 핵연료나 천연가스 등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이러한 두 가지 핵심 목표는 중국의 전력 공급 안보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의 탈탄소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중국이 자국의 전력 부문에서 석탄 우세로부터 탈피하도록 노력하더라도, 현재의 수준에선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변화만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즉, 십 년 이내에 급진적으로 서로 다른 연료원 혼합을 가져오지는 못할 것으로 보았다. Chalvatzis 박사는 “우리 연구진은, 장기간의 신재생에너지의 공격적인 배치는 중국의 석탄에 치우친 기술적 의존성을 해제하고 전면적인 공급 안보의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1990년대 중국의 공급 다양성 감소는 2020년대 이후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이어져 온 석탄 록인(lock-in), 즉 기존 석탄 시스템 대체비용이 너무 높아 기술 전환을 하지 못하는 상태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Chalvatzis 박사는 “중국의 급격한 성장 속도는 도전뿐 아니라 국가 에너지 미래의 기회를 의미한다. 도전은 탈탄소 기조를 이어가면서 에너지 공급 증가를 유지하는 것이다. 반면, 기회는 역사적으로 이어져온 석탄 록인을 다양화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중국 경제가 수년간 이어져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이며, 자국의 전력 부문은 단일 소비원으로는 가장 큰 석탄 수요처이다. 중국 전체 석탄의 약 절반을 전력 생산에 소비하고 있다. 전력 소비는 계속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 첫 3분기 동안 성장률이 7.2%까지 다다랐다. 반면 전력 생산량은 동일 기간에 6.8% 증가하는데 그쳤다.

Chalvatzis 박사는 “정책 개발자들은 반드시 중국과 기타 국가에 의해 유도된 국제적 에너지 가격 및 기술적 폐기의 역할을 고려한 청사진을 설계하여야 한다. 기후 정책 상에서, 이러한 에너지 가격 및 세계 경제의 안녕에서 오는 후속 결과 효과는 고려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탈탄소화 경로의 성공은 국제 사회에 예리하게 관찰된다. 국제 배출 목표 달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역량은 에너지 공급 안보와 개발 예상에 대한 부적절한 타협 없이 해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역량과 관련한다”고 강조하였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8월 7일]

 

China needs to reduce its dependence on coal and improve the range of fuels it uses if it is to have long term energy security, according to new research from the University of East Anglia (UEA).

The study, published in the journal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 looks at the future of electricity supply in China and the issues it faces in reducing its carbon emissions -- nationally China's electricity sector accounts for more than half its total greenhouse gas emissions.

The country's electricity sector is the largest in the world and energy security concerns mean that China meets its electricity needs with domestic resources, resulting in a system heavily reliant on coal. However, increasing demand for electricity and direct coal consumption, and gradual depletion of its own supply, have led to it becoming the world's largest coal importer.

"We recommend that the Chinese Government continues to work towards two main objectives. First, increase the share of renewable energy sources, such as wind and hydro-power, in the fuel mix and as a result maintain high energy independence. Secondly, improve diversity in the fuel mix. If imports are necessary, prioritise non-coal fuels, such as nuclear fuels and natural gas. These two objectives will improve electricity supply security while allowing China to decarbonise its economy."

While acknowledging that China appears to be leading its electricity sector away from the dominance of coal, the researchers say that at this stage this is only a gradual, incremental change that will not deliver a radically different fuel mix in less than a decade.

"We argue that long-term aggressive deployment of renewable energy will unblock China's coal-biased technological dependence and increase supply security in all fronts," said Dr Chalvatzis, a Senior Lecturer in Business and Climate Change. "However, reduced supply diversity in China during the 1990s will not recover until after 2020s due to the long-term coal lock-in that can threaten to hold China's back from realising its full potential.

"China's rapid growth rate presents a challenge as well as an opportunity for the country's energy future. The challenge is to secure increasing energy supplies while maintaining a decarbonisation path. In contrast, the opportunity lies in transforming the historical coal lock-in into a diversified and secure energy supply system that will fuel the Chinese economy for the years to come."

China is the world's largest consumer of coal and its electricity sector is the largest single source of coal demand, consuming approximately half of the country's coal. Electricity consumption continues to grow rapidly, reaching a growth rate of 7.2% in the first three quarters of 2013, while electricity production for the same period grew at 6.8%.

Dr Chalvatzis said: "Policy makers must design a path that will be influenced by the international energy prices and the role of technological 'dumping' caused by China or other countries. In this process climate policy, its effect on energy prices and their subsequent consequences for the well-being of the global economy will also need to be considered.

"The success of China's decarbonisation path is keenly observed b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e capacity of the Chinese Government to commit to international emission targets is linked to its capacity to achieve these targets without compromising its energy supply security and development prospects."

[원문출처 :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5/07/150730220024.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