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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칠레 태양광 패널 시장동향

성장을 거듭하는 칠레 태양광 패널 시장

시장동향

칠레의 태양광 패널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리적 이점 덕분에 향후 태양광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해 볼 만한 잠재성 또한 갖추고 있다. 칠레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 특히 태양광 에너지 개발 촉진을 목표로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Casa Solar(Solar Home)’프로그램은 정부 차원의 다양한 재정지원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Ponle Energía a tu pyme(Put Energy to your SME)’프로그램은 회사 규모에 따라 태양광 시스템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의 최대 80%까지 정부가 지원해 주고 있다.

정책적 차원에서 칠레 정부는 2025년까지 국가 전체 에너지 발전량의 20%를 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에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El País에 따르면 2022년에 이미 칠레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약 31.1%에 달했으며, 이 중 태양광 에너지의 비중이 약 15%를 차지했다. 또한 칠레태양광에너지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자가발전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칠레는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라는 전 세계적인 흐름에서 상당히 앞장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칠레의 태양광 패널 수입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국가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아래 표는 HS 코드 854140-854143에 따른 칠레의 주요 교역 상대국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중국은 막대한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주요 수입 대상국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20~2022년 칠레 태양광 패널 관련 품목(HS CODE: 854140~854143 합산) 수입 통계

(단위: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7.]

뿐만 아니라 태양광 에너지 산업의 전통적인 강자인 스페인 등 유럽 국가도 주로 수입국이다. 한국의 경우 아직 주요 수입국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칠레의 태양광 에너지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칠레 전역의 주거용, 상업용 및 산업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한국산을 포함한 태양광 패널 수입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동향

칠레 태양광 패널 기업들의 판매량 등 정확한 통계 수치는 아직 존재하지 않으나, RBR Energy, Natura Energy, Csolar, ENergy Solutions, Punto solar 등이 태양광 패널 및 관련 기자재를 취급하는 칠레의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그러나 고정된 시스템이나 매커니즘이 존재하는 기존 시장이 아닌 새롭게 성장하는 신생 시장이기 때문에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관련 비즈니스가 존재한다.

유통구조

유통구조는 크게 B2B 시장과 B2C 시장으로 구분되는데, B2B 즉, 주로 대규모의 태양광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태양광에너지 기업과 프로젝트 진행 주체 간의 입찰 및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반면 B2C 시장의 경우,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중요한 유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들은 각자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라인을 소개하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손쉽게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태양광에너지 패널 설치 및 가격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인증 및 관세율

칠레의 태양광 패널에는 특정 수입 요건이 없다. 그러나 태양 전지판을 전기 그리드에 설치하고 연결하려면 SEC(National Electric Service)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태양광 모듈이 IEC 61730 및 IEC 61215 또는 IEC 61646 표준에 설정된 모든 테스트 및 절차를 준수함을 증명하는 인증서가 필요하다.

HS CODE 854143 관세율표

[자료: Checkpoint, 2023.7.]

전문가 의견

IDB(미주개발은행)의 에너지 분야 코디네이터 Fernando. B.와 KOTRA 산티아고무역관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녹색 전환을 달성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라고 언급하였다. 아울러, "칠레는 지구 온난화와 국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의 하나로 에너지원 다양화에 국가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칠레가 가진 지리적 이점 덕분에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시사점

칠레의 태양광 패널 시장은 국가적 정책을 기반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혁신과 신기술 도입에 오픈되어 있는 시장이므로 신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 혹은 기존 기업이 이를 바탕으로 진출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다. 또한 칠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및 투자 정책도 신기술의 도입을 장려하고 있으므로 기술에 기반한 우리 기업들이 두드려 볼 만한 충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자료: 칠레에너지부, GTA, Eterik사, Natura사, Checkpoint,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23년 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