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전력산업협회, EU 역내 노후 전력 그리드 개선 투자 필요

유럽 전력업계는 EU의 친환경 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EU 역내 노후 전력 그리드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례 없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전력산업협회(Eurelectric)은 21일(목) EU의 기후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 그리드 개선을 위해 2050년까지 2021년 대비 매년 84%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030년에나 개시될 수소 프로젝트와 같은 장기 인프라 프로젝트보다 그리드 업그레이드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카드리 심슨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그리드 인프라 개선이 2030년 기후중립 목표 달성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 역내 그리드 개선 프로젝트를 신속 허가 및 EU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될 복수회원국간 인프라 목록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EU 집행위는 역내 전력 그리드 개선에 연간 5천840억 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동 투자금의 대부분은 민간에서 유치하거나 그리드 수익을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그리드의 40%는 40년 이상 노후 상태이며, 중앙집중식 발전소 중심으로 설계되어, 향후 10년간 일련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과의 연계를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EU는 그리드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를 빠르고 간소한 절차로 개선하기 위해 EU 전력시장 개혁안을 협의 중이나, 보조금과 관련한 회원국 간 이견으로 합의가 난항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3년 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