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친중 전기차 인센티브 조치 시행

인도네시아는 2023년 대통령령 79호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공장 설립 투자유치 증가를 위한 신규 인센티브 규정을 발표했다.

신규 인센티브를 통해 2025년까지 인니 전기차 공장 투자를 약속한 업체들은 해외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인도네시아에 수출 시 한시적인 수입관세 및 국내 사치품 판매세를 면제받았다.

추가적 조치로 2024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의 국산부품사용요건(TKDN)*이 60% 이상인 경우에만 사치세 감면을 허용하려 했으나 적용 기한을 2027년으로 연기했다.

* 국산부품사용요건(TKDN):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주요 비관세 장벽중 하나로 수입 대체를 위해 모든 산업의 평균 국산 부품 사용 비중을 40%로 만들자는 목표 수립에 따라 상품 및 서비스에 사용된 인도네시아산 부품 비중을 규정하는 제도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각종 전기차 조립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었던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신규 시행령 발표로 사치세 감면 혜택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진출 활로를 확대했다.

중국 전기차 1위 업체 BYD는 전기차 3종(Dolphin, Atto 3, Seal)의 출시 행사를 열고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BYD의 전기차 3종의 가격은 4억~5.5억 루피아(약 3천400만~4천600만원)수준으로 작년 현지 전기차 판매량 1위인 약 8억 루피아(약 6천700만원)의 가격인 현대 아이오닉 5에 비해 비교적 낮은 가격대로 출시됐다.

반면 사치세 감면을 위해 국산부품사용요건 60%를 준수하여 현지 생산 예정이였던 우리 기업의 전기차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며, 현지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했던 현대차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2023년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 순위

출처: https://www.reuters.com/business/autos-transportation/indonesia-relaxes-tax-rules-ev-imports-attract-investment-2023-12-13/

https://en.antaranews.com/news/301575/four-chinese-ev-makers-ready-to-start-production-in-indonesia-govt

https://dinsights.katadata.co.id/read/2024/01/08/evolutionary-crossroads-indonesias-ev-policy-in-the-new-govt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4년 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