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8월 16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개최하는 ‘석유화학 사장단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원 39명에게 녹색고도화사업의 중요성과 추진 의지를 담은 ‘여수산단 녹색고도화’ 사업내용을 발표한다.

녹색고도화사업은 석유화학단지 내 복수의 정유 및 석유화학 관련 공장들의 원료·부산물·유틸리티 등을 한 회사처럼 연결해 단지 전체와 각 공장의 이익을 증대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최근 화학자원 고갈과 온실가스 감축 의무 및 중동·인도 등 후발국들의 설비 증강과 중국의 자급률 향상 등으로 석유화학산업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되고 지속 성장에 위협을 받고 있어 녹색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여수산단의 생산효율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국제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묵 전남도 녹색성장정책실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도의 강력한 추진의지를 표명하고 석유화학업계 사장단의 여수산단 녹색 고도화사업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할 예정”이라며 “여수산단 녹색 고도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화학 사장단 조찬 간담회’는 석유화학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 상호간 공동이익을 증진하고 석유화학에 관한 정책 입안 및 수행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정범식·호남석유화학 총괄사장)가 매월 주최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