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는 석탄 에너지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지난 10년 동안 추세와 유사하게, 2011년에도 석탄 에너지는 가장 성장세가 빠른 주요 에너지 중 하나로, 석유나 가스의 증가 수요보다 훨씬 더 큰 50% 이상의 증가 수요를 보였다.

 

석탄 에너지 수요는 2010년 70억800만 톤에서 73억8400만 톤으로 약 4.3% 증가하였다. 그 결과 석탄은 세계에서 석유에 이어 두 번째 중요한 1차 에너지로서의 위치를 강화하였는데, 이는 전체 1차 에너지 소비의 약 28%를 차지하는 수치였다.

 

석탄 에너지 소비 증가는 예외적으로 비-OECD국가들에 의해 초래되었는데, 주로 중국과 인도가 이를 주도하였다.

 

이들 국가에서 인구 증가와 일인당 전력소비 증가가 석탄 에너지의 주된 증가 요인이었다. 이에 비해 OECD 국가들의 석탄 에너지 수요는 2011년에 감소하였는데, 2000년 도달한 소비 수준보다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중국은 지금까지 석탄에너지의 최고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전체 국제 총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2011년 석탄 에너지 증가분의 3/4 이상을 차지하였고, 국내 소비가 국제 무역의 3배 이상을 기록하였다.

 

철도에 의한 국내 석탄에너지의 물류는 미국(세계 두 번째 석탄에너지의 소비국) 전체 석탄에너지의 소비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중국 내에서 선적된 석탄에너지는 국제적 해양물류의 과반수를 차지하였다.

 

중국은 우선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석탄에너지의 전력 생산, 전력 용량을 내세웠으나 에너지 생산을 독점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 석탄에너지 시장의 개발은 주로 중국의 경제성장을 기반시설 투자, 에너지 다각화, 에너지 효율성 프로그램 및 정책, 석탄 전력 가격결정 정책, 중국 석탄 개발 등 중국에 의해 결정된다.

 

중국은 2011년 가장 큰 석탄에너지 수입국으로 일본을 대체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인도네시아가 에너지양 기준으로 같은 해에 가장 큰 수출국으로 호주를 대체하였다. 일본과 호주는 거의 30년 동안 세계 1위의 위치를 점하였다. 그러나 이제 중국이 수요 측면에서 전 세계 석탄 에너지 무역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공급 측면에서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1세기에 접어든 이후, 인도네시아의 석탄에너지 수출이 연간 평균 18.4% 증가하였다. 풍부한 재고, 석탄에너지 경쟁력, 물류 기반 이용가능성, 아시아 석탄에너지 수입 국가들과의 근접성 등으로 인해, 작년 11년 동안 총 해양물류 선택 시장 증가의 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2011년 일본과 호주는 석탄에너지 소비와 공급을 저해한 자연재해를 경험하였다. 일본의 경우 동해 지진으로 인해 석탄에너지 전력 시설이 파괴되었고, 호주의 경우 심한 홍수가 몇 달 동안 퀸즐랜드로부터의 수출을 절감하였다.

 

규정 이하의 품질인 오프스팩(Off-spec) 석탄의 국제 무역은 2011년에 좀 더 중요해졌는데, 양적으로 200백만 톤을 초과하였다. 소위 오프스팩 석탄에너지의 무역거래는 2011년 증가하였다. 이것은 인도네시아산 하위-역청탄(bituminous coal), 미국 일리노이주 주의 고급 유연탄, 호주 콜롬비아 등이 전통적인 주요 수출국인 저발열량 석탄을 모두 포함했기 때문이다.

 

 낮은 화물 적재율, 신축성 있는 보일러, 낮은 전기료로 통제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금융손실을 피하기 위해 증가하고 있는 블랜딩 관행과 시설 등으로 인해 오프스팩 석탄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2011년 더 증가하였다.

 

예를 들어 중국, 인도, 한국의 전력시설들은 효율성에 있어 커다란 손색 없이 석탄에너지를 발열할 수 있고, 저급 석탄에너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상대적으로 가격 할인의 우위를 누릴 수 있다.

 

미국 셰일 가스 혁명이 유럽에서 가스에너지를 석탄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미국에서 천연가스의 풍부함이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을 이끌고 있는데, 2012년 4월 2백만톤당 2달러 미만으로까지 하락하였다.

 

이것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미국에서 전력 생산이 석탄에너지에서 가스로 뚜렷하게 전환되었다. 그 결과 석탄업자들은 생산 감량을 하게 되었고, 대량의 발전용 연료탄(thermal coal)이 유럽시장을 통해 거래되었다. 이러한 공급과잉으로 인해 결국 석탄에너지 가격이 톤당 130달러에서 85달러까지 하락하게 되었다. 이러한 낮은 석탄에너지 가격,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 가격 등으로 인해 가스에너지의 석탄에너지로의 전환이 유럽에서 가속화되었다.

 

예측에 따르면 이러한 유럽의 에너지 전환은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미국에서의 석탄에너지의 가스에너지로의 전환은 지속적인 추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럽에서 석탄에너지 수요는 2017년까지 연간 0.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러한 수치는 유럽에서의 천연가스 소비 증가율보다 낮은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석탄에너지 소비의 감소는 가스 에너지와 석탄에너지 간 상대적인 가격 차이로 인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본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인도가 2017년까지 두 번째로 가장 큰 석탄에너지 소비자가 될 것이고, 2016년까지 가장 큰 해양물류를 통한 석탄에너지 수입국이 될 것이다. 석탄에너지 소비는 전력생산의 증가로 인해 인도에서 예측기간 동안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석탄에너지 의 국내 생산이 자국의 급증하는 소비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는 결국 수입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다. 전체 수입량 기준으로 볼 때, 중국은 가장 큰 수입국이 될 것이다.

 

수출국에 있어서 기본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호주가 가장 큰 수출국의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호주의 수출국으로서의 강점은 현존 채광 지역에 대한 투자 및 새로운 채광 지역의 발굴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만약 중국의 수입 수요가 지속된다면, 호주가 인도네시아를 넘어선 가장 큰 수출국이 될 것이다.

 

중국의 석탄에너지 소비가 2014년까지 전체 석탄에너지 소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국제 석탄에너지 수요는 2011년 52억7900만 톤에서 2017년 61억6900톤으로 증가할 것이고, 비-OECD 국가들은 연평균 3.9%의 수요 증가율을 보일 것이다. 중국의 총 석탄에너지 사용은 연간 2%씩 증가하여, 2017년 28억8100만 톤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해양물류를 통한 석탄에너지 무역은 2016년 정점에 달할 것이지만, 해양물류를 통한 총 석탄에너지 무역은 평균 2.3% 증가할 것이다. 지난 십여년간의 지속적인 증가를 보인 해양물류를 통한 석탄에너지 무역은 2017년에 중국의 수입 감소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높은 석탄에너지 가격과 높은 마진은 기업 합병과 석탄에너지 가치사슬을 통한 건전한 투자를 초래하였다. 국제 석탄에너지 시장은 최근 증가되고 있는 구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인도 기업들은 석탄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및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요 증가와 수입 수요 증가가 어느 정도 충족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