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오염의 심각성 측면에서 세계 2위의 도시로 선정됐다. 울란바토르의 대기오염 주원인은 겨울철 난방을 위한 원탄(raw coal)의 사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만 이상의 시민이 거주하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는 사망자의 10%가 대기오염에 의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오염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언급됐다. 석탄을 이용하는 화력발전소와 먼지가 대기질을 크게 저하시켜 몽골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몽골에서는 80% 이상의 전력을 1970년대에 구축된 화력발전소를 통해 얻고 있다. 몽골의 에너지 수요는 매년 약 10%씩 증가하고 있어 전력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지속적인 원탄의 사용을 중지시키기 위해 몽골에서 최근 화력발전을 대체하기 위한 풍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Salkhit 풍력발전소는 곧 가동될 예정이며, 5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이 발전소는 GE사의 터빈을 이용하여 발전하며, 몽골 전력수요의 5%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은 넓은 초원지대를 가지고 있고 1년 중 300일의 날씨가 맑아 풍력 발전소와 태양력 발전소의 조성에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고비 사막에 300MW 용량의 풍력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으로, 이 발전소가 운영될 경우 바람만 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불어준다면 몽골 전력수요의 약 30%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