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스자좡시정부(石家庄市政府)는 에너지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올해 6월 전에 지역 내 석탄보일러 155대 전량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석탄관련 신축 프로젝트 심사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5년 내 석탄 대형기업 18개를 외곽지역으로 이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자좡정부는 ‘12차 5개년’기간 동안 기존의 석탄산업을 개선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석탄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낙후된 공업설비를 정리하고 에너지 사용이 크고 오염이 심한 제품 수출을 제한하여 200만 톤 표준석탄(역자: 중국 정부가 규정한 매 킬로그램당 7,000칼로리의 열량을 함유한 석탄)이상을 절감하기로 했다.

그리고 청정에너지 사용 범위를 확대시켜 2013년 말까지 성급(省級)이상 산업밀집지역에는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친환경건축을 추진해 2015년에는 도시 태양열 건축 일원화를 실현하고 천부지열에너지와 같은 재생에너지가 건축에 이용되는 비율을 38%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리고 기존 건축물의 난방게이지 및 에너지 효율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5년 내 규모 800만㎡ 정도를 개조할 예정이다(정부기관 사무실 에너지 효율 개선 면적 20만㎡).

대중교통 이용 범위도 확대하여 보행, 자전거, 전동차를 주요 이동수단으로 하는 저탄소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며 신 에너지 자동차 보급을 통해 2015년에는 대중교통 수단 중 신 에너지 자동차 이용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