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비스무역상업팩토링전담위원회(中國服務貿易商業保理專業委員會, 이하 상업팩토링전담위원회)는 톈진(天津) 빈하이신구 중심업무지구(濱海新區中心商務區)와 전략적 협력합의서를 체결하고 톈진에 상업팩토링전담위원회 산하의 혁신 발전 기지를 설립했다.

 

향후 쌍방은 상업 팩토링(Factoring, 역주: 금융기관들이 기업으로부터 상업어음•외상매출증서 등 매출채권을 매입,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 정책혁신 및 업무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상업팩토링 공공정보서비스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해 팩토링 사업 집중지역을 조성할 예정이다. 

 

체결식에서 한자핑(韓家平) 상업팩토링전담위원회 사무국장은 “상업팩토링전담위원회는 중국 최초의 전국 단위 상업팩토링 조직으로 상업 팩토링 업종이 내실 있고 규범화된 상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취지이다”라고 소개했다. 

 

팩토링은 공급업자나 수출업자와 팩토링 회사간의 계약관계를 의미한다. 계약 내용에 따라 거래업체는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로 얻은 매출채권을 팩토링 회사에 양도하고 팩토링 회사는 거래업체에 무역 금융 및 장부관리, 매출채권 추심, 신용 리스크 관리, 부실채권 보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쟈핑 사무국장은 “팩토링 업무는 실물경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을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업계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수출 팩토링 업무이다. 하지만 상업팩토링 혁신 기지를 톈진 빈하이신구에 설립한 것을 계기로 이 지역의 세제개혁(營改增-영업세를 부가가치세로 전환한 정책)과 같은 정책적 장점을 충분히 살려 자금경로나 융자 방식 혁신, 리스크 관리, 업무 혁신에 박차를 가해 상업팩토링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상무부(商務部)는 작년 말 <상업팩토링 시범 업무와 관련한 통지(關於商業保理試点有關工作的通知)>를 하달하고 팩토링 업무 발전을 꾀하기 위해 톈진시 빈하이신구를 상하이(上海) 푸동신구(浦東新區)와 마찬가지로 상업팩토링 시범업무 지역으로 지정했다.

 

중심업무지구인 빈하이신구 금융업 밀집지구는 ‘1개 기지, 5개 센터’로의 성장을 목표로 ‘금융개혁 혁신기지(金融改革革新基地)’와 ‘금융리스 센터(融資租賃中心)’, ‘상업팩토링 센터(商業保理中心)’, ‘사모펀드 센터(股權基金中心)’, ‘거래시장 센터(交易市場中心), ‘자금결제 센터(資金结算中心)’ 구축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국에는 상업 팩토링 회사가 100여 개에 달하며(자금규모 100억 위안 이상) 이 가운데 2/3는 빈하이신구에 위치해있다. 

 

쑨진(孫津) 중심업무지구관리위원회 부주임은 “빈하이신구의 팩토링업무 집중지대인 중심업무지구에는 등록 보조금 1회 지급, 대출 금리 인하, 세수 혜택 등과 같은 우대 정책이 마련되어 있으며, 향후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