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목 KOICA 이사장은 7월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테 프엉(Nguyen The Phuong) 베트남 기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MPI) 차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OICA는 7월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녹색성장전략(VGGS)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영목 KOICA 이사장의 ‘베트남 녹색성장전략(VGGS) 사업’ 착수보고회 참석을 계기로 이루어진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우리 정부의 ODA 정책에 따른 대 베트남 확대지원계획을 논의했다.

 

김영목 이사장은 "우리 신정부의 ODA 지원규모 확대 계획(2015년, GNI 0.25%)에 따라 베트남에 대한 무상원조도 점증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 경험에 기반한 ‘베트남 도·농간 불균형, 개발 소외지역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진국으로의 도약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V-KIST를 통한 과학 ODA’와 꽝찌성, 라오까이성 행복프로그램의 지역종합개발사업,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등 실질적인 지원에 대해 소개하며, 베트남 측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하였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코이카 ‘베트남 녹색성장전략(VGGS) 사업’ 착수보고회에서는 최근 급격한 산업화 및 도시화로 인해 베트남이 당면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며, 베트남의 경제성장 추진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환경보호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김영목 이사장은 "마을 주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환경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의 직접 참여로 사업을 이행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한국은 GCF, GGGI등을 통한 글로벌 협력, 녹색성장전략의 국별 환경전략 수립 지원, 우리 정부 새마을운동 경험에 근간한 지역개발 사업 시 주민 발굴 및 참여형 환경사업 이행을 동시에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해 9월 정부 정책으로 베트남 녹색성장전략(VGGS)을 채택하고 지난달 21일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62개의 Action Plan을 발표한 바 있다.

 

KOICA는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와 협력하여 △국가 녹색성장전략 마스터플랜수립 자문을 비롯한 △법적 체계 구축 △관계부처 전담 기구 설립 및 운영 △지역개발전략 수립을 자문하고, 이를 반영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