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관련 연구기관인 Zpryme은 멕시코가 차기 유망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Zpryme은 멕시코의 스마트그리드 기술 시장이 2012년 12억3,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 74억2,000만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연평균 25% 성장률이다. Zpryme은 멕시코가 스마트그리드 부문에서 현재 작은 시장규모를 갖고 있지만, 전력망을 현대화하기 위한 투자에서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로 앞으로 큰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많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 같이 멕시코 역시 정전, 도전(electrical theft) 및 노화된 에너지 인프라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도전은 심각한 문제이다. ANEEL(National Electric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브라질만 해서 연간 전력 생산량의 약 15%가 도전으로 손실되고 있다.

 

이 손실규모를 돈으로 환산하면 81억 BRL을 초과한다. 그리고 이 도전과 함께 화재나 기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동반된다. Silver Spring 측은 브라질의 사례를 들면서 도전 문제가 라틴아메리카의 스마트그리드 성장의 동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브라질의 Rio de Janeiro 주에서 1년에 사라지는 총 전력량이 Santa Catarina에 사는 620만 사람들에게 12개월간 공급할 수 있을 만큼의 규모이다. 이 에너지는 7800GWh 이상이며, Angra 1 원자력발전소의 1.5년간의 발전량에 해당한다. Para 지역에서는 10,000번의 새로운 비인가 전력망 연계가 매월 보도되고 있는데, 이 지역 전력회사에 따르면, 2007년에서 2010년간 생산된 총 전력의 24%가 손실됐다(GTB2012080082).

따라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하여 멕시코가 기능적으로, 경제적으로 전력부문을 업그레이드할 동기가 충분하다. 현재 멕시코의 전력시장은 연방정부 체제 하에 있는데, 연방전기위원회인 CFE(Comision Federal de Electricidad)가 실질적으로 전 전력산업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까지 통제수준이 높아 혁신을 저해하고 있으나 민간부문이 스마트그리드 시장에 참여하는 폭이 넓어짐에 따라 점차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의 민간 발전부문은 자체 공급 기반을 갖추고 있는데, 민간 발전부문은 자체 소비를 위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수요 대비 초과 발전량만을 CFE에 판매할 수 있다. 전력망 현대화가 확대되면서 민간 전력사업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되고 스마트그리드 기술 시장에서 제2 구매자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의 스마트그리드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에너지정책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그리드가 제공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통합, 에너지효율화,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략적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술의 기능, 운영 및 비용 효율성 측면을 평가할 계획이다.

 

초기에 멕시코의 스마트그리드 투자를 첨단계량인프라(AMI)가 이끌 전망이다. AMI 보급은 전력망 현대화의 기초적 작업이다. AMI 보급 다음에는 배전 자동화와 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 보급이 이루어진다.

 

이와 유사한 패턴이 라틴 아메리카 지역 국가들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2020년까지 멕시코의 스마트그리드 기술 시장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주로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 정책 추진에 기인하고 있다.

한편, GE는 라틴아메리카의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2015년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각국 정부들은 전력회사들이 의무적으로 스마트미터링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GE는 라틴아메리카가 세계에서 가장 도전이 심각한 지역이라고 강조하면서, 스마트그리드 도입 이유는 바로 우선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Bloomberg New Energy Finance 측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일부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면 충분히 이 지역의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전력소비를 관리하는 기기의 판매가 현재 1억 달러 규모에서 2015년까지 10억 달러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정부들이 전력회사로 하여금 보다 에너지 효율적으로 변모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GE는 강조한다(GTB201208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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