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和改革委員會) 자원절약환경보호사(資源節約和環境保護司)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산업의 발전을 위한 양호한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무원(國務院)이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산업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통해 2015년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산업의 총생산을 4조 5,000억 위안으로 향상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향후 3년 동안의 발전 목표를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 상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법규 및 표준을 정비하고 유효수요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은행권 금융기관이 주요 프로젝트와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산업 종사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역량을 강화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와 외자 유치를 독려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재생에너지 가격 정책을 조속히 제정∙시행하며 에너지 사용 피크시간대와 평상시의 사용 요금 격차를 확대하고 주민 수도, 가스 사용요금 누진제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오염물 배출권의 유상 사용과 거래, 탄소배출권 거래 시범 시행에 착수하며 생태 보상메커니즘 구축을 가속할 것이다.

중국 정부는 자격을 갖춘 기업의 각종 해외 환경보호 프로젝트, 서비스 프로젝트 수주를 장려할 것이며 선진화된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핵심 기술 및 설비 유치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 이 밖에도 중국 정부는 대표성을 갖는 지역을 선정하여 생태문명 선행 시범 지구 건설에 착수해 중국 국가 상황에 부합하는 생태문명 건설 모델을 모색할 것이다.

리줘쥔(李佐軍) 국무원 발전연구센터(發展研究中心) 자원환경정책연구소(資源與環境政策研究所) 부소장은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산업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 부소장은 현재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제품, 자원 순환이용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비교적 많으며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산업이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관련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안정적인 성장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쉬훙차이(徐洪才)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中國國際經濟交流中心) 정보부(信息部) 부장은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산업 발전을 가속하는 것은 산업 구조 고도화, 에너지 자원 절약, 녹색발전 촉진, 저탄소 발전 등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