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탐사 및 생산에 있어서 생산공유 계약(production-sharing contracts)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헌법 조항 개정에 대해, 멕시코의 중도좌파인 제도혁명당(PRI) 소속이자, 하원에서 에너지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Marco Antonio Bernal 위원은 이익 공유제 모델에 한해서만 에너지 개혁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개혁안 내용은 대통령의 강력한 메시지가 담겼음을 전하면서, 과거 생산공유제 시행을 통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Adolfo Lopez Mateos 대통령 집권기인 1960년에 석유개혁 이후로 생산공유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또한 그는 멕시코의 특성에 부합하면서, 국가를 분열시키지 않는 적합한 모델이 선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세계적인 로펌인 Mayer Brown의 Jose Valera 에너지 담당 변호사에 따르면, 이익 공유제는 생산 공유제와 비교하여 두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이익 공유제는 국영석유회사인 Pemex사와 민간회사 모두에게 이윤을 남길 수 있는 프로젝트여야 하며, 민간회사는 자본금을 반드시 투자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 문제는 민간기업이 현금으로 지급받은 것을 정제를 통해 생산된 원유의 고부가가치화에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Bernal 의원은 이번 개혁안은 Pemex사가 재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는 심해유전 및 셰일가스 개발에 중점을 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익공유제 모델을 옹호하였다.

또한 생산 공유제 모델의 시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이익공유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명백히 밝혔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