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은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7월 전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총 이윤이 전월 대비 5.3%p 증가한 4,195억 5,000만 위안(11.6%↑, 이하 전년 동기 대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7월 전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주 영업활동 이윤은 3,455억 위안(1.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에는 이 수치가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했다.

 

 

허핑(何平) 국가통계국 공업처(工業司) 박사는 “7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들의 신규 이윤 증가분은 네 업종, 즉 전력․열에너지 생산 및 공급 업종,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석유가공․코크스․원자력 가공업, 자동차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다.

 

이들 네 업종의 주 영업활동 이윤 증가분은 354억 8,000만 위안으로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주 영업활동 이윤을 10.5%p 가량 끌어올렸으며, 그 외 37개 공업 업종의 주 영업활동 이윤은 총 293억 7,000만 위안으로 줄어들면서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주 영업활동 이윤 증가율 역시 8.7%p 가량 떨어졌다”고 밝혔다.

 

 

허 박사는 “비록 7월 동안 공업기업의 이윤 증가율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윤 신규 증가분은 일부 업종에 국한되어 기업 전체 이윤은 여전히 적은 편이다. 주 영업활동 이윤 기준으로 주 영업매출액 이윤율을 산출해 보면 4.23%(0.28%p↓)로 나타난다.

 

단위 원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조업체 출하가 하락폭을 밑도는 원자재 구매 가격 인하폭 및 노동원가의 빠른 상승세 영향으로 주 영업매출액 1백 위안 당 원가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0.81 위안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1~7월까지 전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들의 이윤 총액은 3조 32억 2,000만 위안(11.1%↑)을 기록했는데, 증가율은 1~6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주 영업활동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1~6월 기간에 비해 2.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