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최된 세계 에너지 안전 씽크탱크 포럼(全球能源安全智庫論壇) 석상에서 양쿤(楊昆) 국가에너지국(國家能源局) 수석 엔지니어는 “향후 5년 이상 시간 동안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은 고속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그 기간 동안 풍력 발전의 연간 발전용량은 최소 1,500만 kw, 태양에너지의 연간 발전용량은 1,000만 kw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신에너지는 발전기 설비의 단위 kw 원가에서부터 운영비용까지 고비용 산업이다. 하지만 신에너지의 발전은 중국의 에너지 구조, 특히 화석연료 위주의 에너지 구조를 탈바꿈시키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위칭(張玉清) 국가에너지국 부국장은 태양에너지 발전과 관련해 “태양광 발전은 이미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신흥산업으로 부상했다. 2012년 한해 동안 전세계의 태양광 발전 용량은 1억 100만 kw를 기록했으며, 태양광 발전 기술의 상용화 역시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2012년 중국의 총 발전량은 35억 kwh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용량은 650만 kw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태양광 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얼마 전 국무원(國務院)은 <태양광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몇 가지 의견(關於促進光伏產業健康發展的若干意見)>을 발표하고, 중국의 태양광 산업의 성장 목표와 보장 조치들을 명확히 제시했는데, 2015년까지 태양광 발전 용량을 3,500만 kw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장 부국장은 “정부에서는 도시화 발전 과정 중에 태양에너지를 충분히 이용해야 하며, 절전 건축 부문에 태양광 발전을 최대한 적용해 태양광 발전-건축 일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태양에너지는 세계적으로 성장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 양쿤 수석 엔지니어는 “미국에서 불고 있는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은 세계 에너지 공급 및 소비 방식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이 셰일가스 개발에 성공한 후, 중국 에너지 산업에서도 셰일가스와 셰일오일 개발이 주요 기술 성장 분야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셰일가스나 셰일오일 매장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조만간 기술적으로 큰 진전을 이뤄 향후 에너지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