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국가전망공사(國家電網公司, SGCC)의 저장성전력공사(浙江省電力公司)는 올 한해 저장성 태양광 발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8월 말을 기준으로 태양광 누계 발전량은 4,303만 킬로와트시로 작년 같은 기간의 287만 2,500 킬로와트시보다 무려 1,398%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저장성전력공사가 소진한 누계 발전량은 966만 킬로와트시로 작년 동기 대비 2.58배 늘었다.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改革委員會)는 태양광 발전소의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 역주-거래 시간별로 일반발전기(원자력, 석탄 외의 발전기)의 전력량에 대해 적용하는 전력시장가격(원/kWh)으로서, 전력생산에 참여한 일반발전기 중 변동비가 가장 높은 발전기의 변동비로 결정됨) 정책과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계통한계가격 지원 기준을 확정했다. 올해 정부에서는 태양광 산업에 유리한 정책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며 성(省)전력공사가 분산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역내 태양광 발전소 개발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8월 말을 기준으로 성 전력공사가 접수한 계통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134개로 발전기 총 용량은 39만 1,600 킬로와트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계통연계 운영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65개로 발전기 용량은 13만 4,700 킬로와트 정도이다.

국가에너지국(國家能源局)이 최근 발표한 국가급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시범 적용 지역 18곳 중 저장성이 3곳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통루(桐廬) 경제개발구의 50 메가와트 프로젝트는 이미 건설에 들어갔으며, 완공 후에는 매년 4,700만 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열풍 덕분에 일반 국민들도 개인용 태양광 발전기를 마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성 전력공사가 올해 접수한 주민 계통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신청수는 20개 가량으로 누계 23만 가구에서 계통연계를 통한 발전에 참여하고 있다.

저장성 최초로 개인형 계통연계형 발전기를 세운 타이저우(態州) 리하이시(臨海市) 즈옌촌(指巖村)의 농민 허센쥔(何賢軍)씨는 올 2월초 계통연계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누적 발전량이 4,700 킬로와트시에 달하며, 이 중 4,400 킬로와트시를 국가전망공사에 판매했다.

최근 성 전력공사는 2013년 저장성 배전망 사용 계획을 결합한 분산형 전원 인터페이스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역내 분산형 전원 활성화를 위해 예측•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요금•전기료•결제 등과 같은 관련 사항에 대한 정책이 빠른 시일 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해당 정부 부처와 활발한 의사교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