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독일기업, 친환경 에너지 자가발전기 설치 증가
독일 기업 21%, 친환경 에너지 발전기 설치 계획
 
 
□ 친환경 에너지 관련 세금 및 분담금 절약 효과
 
○ 독일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Energiewende) 추진 이후 독일 기업의 자가발전기 설치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독일 기업은 자가발전기 설치를 통해 기존 전력회사한테서 공급받는 전기 사용을 줄여서 전기료에 포함된 에너지 전환정책의 세금과 분담금 지출을 줄이고 있음.
 
○ 독일 상공회의소(DIHK)에서 독일 기업 2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참여 기업 중 21%가 자가발전기 설치를 계획하고 있거나 이미 실치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음.
 
○ 독일 상공회의소(DIHK) 조사는 최근 기존 전력회사에서 공급받는 전기료의 상승과는 반대로 태양광발전기, 풍력발전기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기 설치 비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독일 기업이 자가발전기 설치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음.
 

 

		전기생산비용	49.8%
		영업허가세	6.2%
		전기세	7.1%
		열 병합 분담금	0.4%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분담금	18.4%
		전력 전선 분담금	1.2%
		해상풍력발전 책임 분담금	0.9%
		부가가치세	16%
		합계	100.0%

자료원: 독일 에너지 및 수력자원협회(www.bdew.de)

 

○ 하지만 이런 독일 기업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위한 세금과 분담금의 지출이 줄어들수록 독일 시민은 전기료를 통한 세금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있음.
 
- 독일 전기료 인상에 배경에는 전기료에 포함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세금 및 분담금의 상승이 그 원인으로 지적됨.
 
- 2009년 독일 전기료에서 39%를 차지하던 세금과 분담금 비율이 2013년 50%까지 상승했음.
 
□ 독일 기업의 친환경 에너지 자가발전 사례
 
○ 폴크스바겐(Volkswagen)
- 독일 폴크스바겐사는 각 생산공장에서 여러 형태의 자가발전기를 운영 중이며, 특히 독일 Emden시에 위치한 생산공장은 바이오가스를 통한 자가발전기를 운영 중
 

- 현재 폴크스바겐(Volkswagen)사에서 운영 중인 자가발전기의 대부분은 친환경 에너지가 아닌 디젤

모터를 사용한 발전기라는 점을 감안, 폴크스바겐 그룹 회장 Mr. Martin Winterkorn은 202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자가발전기 설치를 위해 약 6억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힘.

 

○ Aldi Sued

 - 1800여 개의 판매 매장을 운영하는 독일 디스카운터 기업 Aldi sued는 약 300 판매지점 건물 지붕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으며, 향후 30여 개의 물류센터 건물에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임. Aldi sued는 이를 통해 연간 70㎿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함.
 
○ Metro Group
- 독일 Metro Group은 2013년 여름부터 본사가 위치한 뒤셀도르프와 베를린에 열병합 발전소의 설립·운영을 시작했음.
 
○ Rewe
- 쾰른에 본사를 둔는 슈퍼마켓 체인 Rewe사는 최근 독일 아이팅엔(Eittingen)시 물류센터에 바이오가스-열 병합 발전기 설치·운영을 시작했음.
 
- Rewe사는 바이어가스-열 병합 발전기를 통해 물류센터의 냉동식품 보관을 위한 대형 냉동고와 냉장고에 전기를 자체 조달하고 있음. 연간 생산 전기는 450만㎾
 
○ Molkerei Gropper
- 요거트, 커피 가공 음료, 주스 등을 생산하는 Gropper사는 가스-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며 Gropper사에서 제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전기의 65%를 자가발전기를 통해 조달하고 있음.

○ BMW
- 독일 BMW사는 라이프치히 생산 공장부지 내에 180m 높이의 풍력발전기 4기를 설치해 운영 중임.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서는 전기자동차 BMW i3(2013년 가을 이후) 과 스포츠카 콘셉트의 전기자동차인 BMW i8*2014ss이 생산될 예정임.
 
- 풍력발전기 4기에서 생산 되는 연간 전기 생산량은 10㎿

□ 시사점
 
○ 최근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장려 정책과 2020년 독일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지 계획에 따라 독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임. 현재 독일 전기요금에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금과 분담금 명목의 비용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향후 관련 세금과 분담금의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독일 전기료 또한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임.
 
○ 독일 기업은 자가발전기 설치를 통해 전기를 자체 생산함으로서 전기료 상승에 따른 생산 비용의 부담을 줄이고 있음.
 
 ○ 최근 국내에서도 전기소비량의 급증과 함께 전기 부족현상이 자주 발생함. 이런 전기 부족 현상의 원인으로 국내 산업용 전기 사용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 국내 기업에서도 독일 기업과 같이 자가발전기의 설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Handelsblatt, 독일 에너지/수력자원 협회(www.bdew.de), 코트라 뮌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