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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상하는 중국 2차전지산업, 중대형시장 선점하라
중대형 2차전지, 높은 성장 가능성에 비해 개발 수준 낮아
정부의 적극적 개발 의지... 정부 주도사업에 주목해야

□ 중국 2차전지산업의 부상

○ 소형 2차전지 수요 및 공급량 ‘껑충’

- 2012년, 중국의 IT용 2차전지 생산량이 18억570만 셀을 기록하며 18억4380만 셀을 생산한 1위 한국과의 격차가 4000만 셀 이하로 좁혀진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중국 생산량이 한국보다 4500만 셀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남.

- 중국 내 IT기기 수요의 급증이 주요 원인임. 또한, 세계 3위의 리튬 자원 보유국으로서 현재 2차전지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리튬이온전지의 원료를 쉽게 공급할 수 있는 점도 중국 내 2차전지시장 확대에 기여함.

자료원: 디지털타임스

- 점유율 면에서도 중국은 성장세를 보임. 일본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지난해 2위 일본과의 격차를 10% 이내로 좁힌 데 이어 올해는 4% 이내까지 추격할 전망임.

- 아울러 일본 2차전지 생산기업의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 세계 2차전지시장 경쟁은 한국과 중국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B3

□ 중국 2차전지시장, 중대형 전지 수요 커질 전망

○ 중국, 정부 주도로 전기 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 박차

-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규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하며 그 일환으로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개발을 적극 추진함.

-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 계획뿐만 아니라 구체적 지원도 제공해 앞으로 핵심부품인 중대형 2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됨.

구분	배경	구체적 조치
전기자동차 보급	자가용 보급으로 원유 수입 급증, 에너지 보안 위협	- 전기 자동차 구입 시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함. 2013년부터 폐지된 상태이나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 보조가 곧 뒤따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 - 500억 위안 규모의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 자동차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기금을 조성해 핵심기술의 연구 개발을 지원
에너지 저장장치 구축	급격한 산업화로 에너지 공급 부족 반복	- 정부 주도로 대체 에너지 개발 및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추진 - 2015년까지 1조5000억 위안 투자해 도시 특고압 전력망 및 배전망 집중 건설, 2020년까지 1조7000억 위안 투자해 스마트그리드 체계 완성, 선진국 수준의 전력 시스템 구축

자료원: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 정리

○ 미래 거대시장, 중대형 2차전지 분야를 주목하라

- 중국 내에서 전기 자동차와 에너지 저장장치의 시장 활성화는 예상보다 지연되지만, 관련 기업 사이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짐.

- 많은 중국 자동차 기업이 정부의 정책적 보조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미 시장에 십여 종의 상품이 출시됨.

중국 전기자동차 연간 신규 판매 현황 및 전망

(단위: 만 대)

자료원: SNE Research

- 에너지 저장장치분야에서 중국은 현재 전 세계 4% 수준의 저장 능력만을 갖추어 발전이 뒤처진 편이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최대의 2차전지 및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BYD가 허베이(河北)성 장베이(张北)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를 설립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함.

□ 중국 2차전지산업, 어디까지 왔나

○ 아직은 소형 전지에 집중

-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중국 내 2차전지 생산업체는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음.

중국 내 2차전지 제조업체와 자동차 제조업체의 협력 현황

2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BYD	BYD Auto, 다임러, 폴크스바겐
BAK	第一汽车, 海马汽车, 奇瑞汽车
天津力神	Coda Automotive
ATL	유럽 자동차 업체
E One Moli	BMW, Yuton, 포드, Fisker

자료원: Yuanta, 《Alternative energy vehical - Greater China》

- 중국에서 IT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많은 2차전지 생산 기업이 여전히 소형 전지 생산에 집중하고 있음. 이에 아직 중국의 대형 2차전지의 경쟁력은 낮게 평가됨.

○ 원천기술 부족, 해외 기술 의존성 커

- 중국의 2차전지 생산량은 세계 최대 수준이지만, 이 분야의 전통적 강자인 한국, 일본보다 시장이 늦게 형성된 탓에 원천 기술이 부족함.

- 특허기술 부족으로 중국 기업은 한·미·일의 특허 기술과 부품을 수입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음.

□ 시사점

○ 높은 기술력 바탕으로 시장 선점 필요

- 중국에서 중대형 2차전지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큰 것으로 진단됨. 기업 대부분은 중대형 2차전지 개발 수준은 높지 않은 상황임.

- 중국은 일단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 높은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급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우리 기업이 지닌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 정부 정책을 보면 수요가 보인다

- 중국 중대형 2차전지산업의 성장은 주로 정부가 주도함. 특히, 정부가 주도하는 ESS·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전기차 보급사업 등은 규모가 커 중대형 2차전지에 대한 수요를 크게 높일 전망임.

- 한편, ESS·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전기자동차시장보다 대중적 수요의 영향을 덜 받으며 건설 규모가 큰 점에서 앞으로 1~2년간 중국 내에서 중대형 2차전지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디지털타임스, B3, SNE Research, Green Tech Grid, Yuanta, 바이두(百度) 등 종합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2013. 09. 07 / 정보제공 : 김혜빈 KOTRA 광저우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