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회 서울 ODA 국제회의'가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Post-2015 개발프레임 워크와 공적개발원조(ODA)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개발목표(Post-2015)를 대비해 UN의 새천년개발목표(이하 MDGs) 달성과 Post-2015 개발프레임워크에서의 ODA 역할 및 과제를 놓고 함께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스콧 와이트먼(Scott Wightman) 주한영국대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 세션으로 나눠 △ODA와 그 외 개발재원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의 각 주제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발제ㆍ토론을 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영주 국장(외교부 개발협력국)의 사회로 MDGs 달성에서의 ODA 기여와 Post-2015 의제 이행을 위한 개발재원,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은미 원장(이화여대 국제대학원)의 사회로 빈곤의 종말과 녹색성장, 성장과 고용, 세 번째 세션에선 코이카 장현식 이사(전략기획이사)의 사회로 환경지속성, 거버넌스와 효과적인 제도, 평화와 안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 개최를 통해 Post-2015 이행체제에서 한국 ODA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한국이 기여할 부분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는 한편, Post-2015 개발의제 수립을 위한 정부 간 협상에 대비키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코이카 김영목 이사장과 외교부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을 비롯해 레베카 그린스판(Rebeca Grynspan) UNDP 부총재 등 개도국과 공여국 정부인사, UN, 학계, 주한외교사절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