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財政部)가 1차적으로 전자제품 폐처리 보조금 6억 3천만 위안을 지급했다. 또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컴퓨터에 이어 2차 보조금 대상 제품 명단을 현재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관련 규정을 근거로 보조금을 수령하는 전자제품 폐처리 기업은 총 64개이다. 이들 기업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또는 컴퓨터를 폐처리할 경우 1대당 35 위안~85 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12차 5개년 규획’ 시행 말기가 되면 중국의 연간 폐가전제품 수가 1억 6천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지원 방식을 통해 공식업체가 가전제품 분해 및 폐처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에 도움이 된다.  

현재 중국의 가전제품 분해에 종사하는 기업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첫째, 종사 기업 수가 매우 적어 업무량이 실질 처리 능력보다 많다. 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가전제품 분해를 담당하는 기업이 100여 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규범화된 기업이 매년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은 70만~80만 대이다. 하지만 산둥(山東)만 하더라도 관련 업체 1곳이 연평균 100만 대의 폐기한 가전제품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 분포가 비합리적이고 분해 처리 수준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