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확대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수립, 대폭 강화한다.

지난 13일 정부는 서울 은행회관에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지원반’을 개최해 그간 수주지원반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 실적 및 이행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1월 발족 예정인 정책금융 지원센터의 운영방안 및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지원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민·관 합동 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우선 수은은 보증심사 시 사업성 평가 활용을 강화하고, 담보기관별 한도제한 완화 및 담보기관 확대 등 여신제도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수주 지원의 컨트롤 타워인 건설금융팀을 조직내 신설해 중견·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지난 10월 ‘중소형 프로젝트 금융 전담반’을 신설한 무역보험공사는 국내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중소·중견기업의 보증보험 우대 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역보험아카데미·플랜트 금융지원 자문단 등을 활용한 교육·홍보기능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수주지원반은 내년 1월 수은 해외진출컨설팅센터 내에 설치될 정책금융 지원센터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수은, 무보, 산업은행,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사업기획, 사업구조 설계 지원,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연계지원 등 금융컨설팅 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해외건설·플랜트 수주를 위한 정보와 금융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지원반은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수은·무보·산은·정책금융공사) 및 해건협·플랜트산업협회, KOTRA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의 포괄적 협의체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국내기업의 수주 가능성 제고를 위한 종합적 지원 사항을 점검·추진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