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소속의 연구진이 수행한 새로운 연구는 인구 밀집 도시가 다른 지역보다 인구당 더 적은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하지만, 이러한 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교외(extensive suburb)가 기후 이득을 상쇄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트럭 및 다른 형태의 교통수단으로부터 배출되는 배기가스에 의한 두드러진 특징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로 이산화탄소의 형태인 온실가스 배출에 대하여 모든 가정용 배출의 약 50%에 해당하는 양이 교외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된 연구는 전체 37개 변수인 지역 인구 조사, 기후 및 다른 자료를 이용하여 소위 가정 탄소 배출 또는 가정용 탄소 발자국(household carbon footprint)이라고 불리는 미국 가정이 소비하는 에너지, 교통수단, 식품, 상품 및 서비스 등의 결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추정했다.

50개 모든 주에서 31,000개 이상에 대한 미국 우편번호 지역에 대한 상호적인 탄소 배출 지도는 다음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http://coolclimate.berkeley.edu/maps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각 지역에서 가정용 탄소 배출의 일차적인 추진자를 보다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RAEL(Renewable and Appropriate Energy Laboratory) 책임자이며, Goldman School of Public Policy 산하 에너지 및 자원 그룹 소속의 Daniel Kammen은 밝혔다. 연구진은 도시가 지역 사회 규모로 기후 행동 계획을 창출하는데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Kammen은 밝혔다.

이 연구에서 발견한 결과의 핵심은 비록 교외가 절반 이하의 인구가 거주한다고 하더라도, 교외가 모든 가정용 온실가스 배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거대하고 인구가 밀집된 도시 중심 거주에 대한 평균 탄소 배출은 평균 미만인 반면, 멀리 떨어져 있는 교외 가정에서는 평균의 약 2배까지 평균 탄소 배출이 증가한다.

대도시가 붉은색의 높은 탄소를 배출하는 교외에 의해 둘러싸여 어두운 초록색의 저탄소 도시 핵심을 가진 탄소 배출 허리케인처럼 보인다고 에너지 및 자원 그룹 소속으로 Kammen과 연구를 수행한 박사 과정 학생인 Christopher Jones는 밝혔다.

 

불행하게도 가장 인구가 집중된 대도시 지역은 가장 낮은 탄소 배출 중심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대도시는 가장 강력하고 높은 탄소 배출 교외(carbon footprint suburb)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고 Jones는 지적했다. 모든 도시와 교외 거주자의 영향을 고려할 때, 거대 대도시는 보다 더 작은 대도시 지역보다 약간 더 높은 평균 탄소 배출을 가진다.

*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전국적으로 다수의 도시가 특별한 관심과 사려 깊은 지속 가능성 계획과 혁신을 통하여 개발됐다고 Kammen은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전반적인 배출을 줄이는 것이다.

 

연구진은 시각적으로 현저히 다른 에너지, 수송, 토지 사용, 쇼핑 및 다른 선택 사항 등의 상호 작용과 영향을 보여주고, 분석적 측면에서 결정하기를 원했다. 도시는 섬이 아니라 이론적 및 실험적으로 보다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는 복합적인 풍경에 존재한다.

연구진은 탄소 배출의 일차적인 추진자(primary driver)가 가정 소득, 자동차 소유, 주택 크기 및 교외에서 상당히 더 높은 모든 것이 포함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중요한 요인에는 인구 밀도, 전기 생산의 탄소 강도, 에너지 가격 및 기후 등이 포함된다.

도시는 자신의 공동체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지는 행동 조치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고 Kammen은 설명했다. 모든 도시에 적용될 수 있는 해결책은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인구 밀도(population density)를 증가시키는 노력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매우 효과적인 지역적 전략이 아니다. 중심 도시에서 인구 밀도를 10배 증가시키는 것은 온실가스배출에서 단 25%의 감축을 초래한다.

 

이러한 노력은 거의 이득이 없는 실제로 비정상적인 변형을 필요로 하고 높은 탄소 교외화(carbon suburbanization)는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Jones는 밝혔다.

교외에서 인구 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은 심지어 더 나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놀라운 것은 인구 밀도가 높은 교외는 인구 밀도가 더 적은 교외보다 상당히 더 높은 탄소 배출을 가진다는 점이다. 또 인구 밀도가 높은 교외는 자체적인 교외를 창출하는 경향이 있어 기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고 Jones는 설명했다.

따라서 보다 더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의 건설은 도시 계획자가 이용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이 아니다.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웹 사이트는 사용자가 다른 위치에 대한 확대 및 축소를 가능하게 하는 쌍방향 온라인 지도뿐 아니라, 미국 우편번호, 도시, 카운티 및 미국 주(31,531개의 우편 번호, 10,093개의 도시 및 마을, 3,124개의 카운티, 276개의 대도시 지역 및 50개 주)에 대한 탄소 배출을 산출하는 도구를 포함하고 있다.

 

가정과 도시는 자신의 이웃과 탄소 배출을 비교하고, 40개의 완화 선택 사항에 대한 기후 행동 계획(climate action plan)의 맞춤화를 생성할 수 있는 자체적인 탄소 배출을 계산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 자동차는 가장 거대한 온실가스 공급원인 한편, 다른 지역에서는 전기, 식품 또는 상품과 서비스 등이 가장 큰 온실가스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캘리포니아 주는 가정용 전기와 관련된 상대적으로 낮은 배출을 가지지만, 수송 분야에서는 상당히 높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반대의 경향이 석탄을 생산하여 전기를 공급하는 중서부 지역에서 나타났다.

* 맞춤 제작된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는 전략

저자들은 실질적인 기회는 지역 내 인구 통계학적으로 유사한 인구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제작된 기후 해결책을 가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외는 태양광 시스템, 전기 자동차 및 에너지 효율적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뛰어난 후보자라고 Kammen은 밝혔다. 저탄소 기술을 갖출 때, 재정적 절감과 큰 사회 및 환경 이득을 도모할 수 있다고 Kammen은 밝혔다.

저자들은 도시가 에너지 및 탄소 효율적인 기술과 실제를 적용할 수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하여, 주민의 니즈를 보다 더 잘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도시 인프라를 계획하는 데 있어서 전통적인 역할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각 도시는 주민이 기후 행동 조치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증가시키고 장벽을 낮추는 자체적으로 제작된 전략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그림1> 전형적인 대도시 지역의 유형을 나타내는 뉴욕의 우편번호 목록에 따른 탄소 배출을 보여주는 CoolClimat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