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분증 대책시장 열기 후끈
- 안경업계, 경량화 및 다양한 디자인 제품 출시로 소비자 확보에 주력 –
- 다양한 디자인, 기능 보유 마스크 개발 지속 및 습관적 마스크 착용자 증가 추세 -
- 제약업계, 액체 투하식 신약 개발로 화분증 치료에 새로운 길 열어 –
□ 일본의 국민병 ‘화분증’
○ 부단한 유병률로 인해 화분증 보유자 지속적 증가 예상
- 현재 일본에서 화분증을 가진 사람의 숫자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2008년에 실시한 전국적 조사에 따르면, 화분증을 가진 사람은 29.8%라고 추정함.
- 2012년에 전국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15세 이하 아동의 화분증은 10.2%로, 연령별 비율을 살펴보면, 0~2세가 0%, 3~5 세가 4.5%, 6~9세가 10.5%, 10~12세가 12.1%, 13~15세가 15.1%로 나타남.
- 성인일수록 유병률이 높아지고 꽃가루의 비산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므로 앞으로의 환경 변화로 인한 소아의 유병률 증가도 간과할 수 없을 것임.
□ ‘화분증’ 대책상품에 대한 실효성
○ 화분증용 마스크와 안경에 대한 실효성 검증 결과
-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화분증용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면 마스크를 미착용했을 경우보다는 약 6배, 안경을 미착용했을 때보다는 2.8배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일반 마스크 및 안경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약 1.5배 이상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분증용 마스크와 안경은 충분히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보임.
화분증용 마스크, 안경 착용 실효성 검증 결과
자료원: 후생노동성
□ 대책상품
○ 일본 안경업계 대기업들, 다양한 상품개발 등으로 화분증 대책안경 경쟁에 돌입
- 2014년 봄을 겨냥해 상품 종류를 대폭 늘리거나 디자인을 한층 더 고안한 제품 출시
- 올해 봄의 화분 비산량은 지난해 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경업계는 약보다는 대책상품 등으로 증상을 견디려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화분 대책안경의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
화분용 대책안경 제품 현황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다양한 형태의 마스크 착용 활성화
- 꽃가루 대량 비산 및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 이후로 마스크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마스크가 개발되고 있음.
- 유니참의 초입체마스크는 특수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장기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음.
- 에이자이의 크리스탈 베일은 젤을 코 밑에 발라 꽃가루 침투를 방지하는 투명한 마스크임.
- 바이오인터내셔널의 노즈마스크핏 시리즈는 콧속에 넣는 특수 스펀지로 만들어진 코마스크로, 입마스크를 위에 덧쓰면 꽃가루 차단에 더욱 효과적임.
화분용 마스크 제품 현황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제약업계, 액체 투하식 신약 개발로 치료에 새로운 길 개척
- 2014년 1월, 토리이제약은 일본 국내에서 신약 제조 및 판매 승인을 취득했음.
- 이전에는 근치를 위한 방법이 주사를 통한 약물 투여방법 밖에 없었으나, 이 방법은 환자에게는 잦은 통원과 통증을 일으켜 널리 보급되지 않았음.
- 신약은 집에서도 투약할 수 있어 간편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인터넷상에서는 언제부터 처방이 가능한지를 묻는 등 환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임.
- 토리이제약회사는 이화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호흡곤란이나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이 적은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제 실용화를 진행하고, 발매시기는 6월경으로 예상하고 있음.
□ 시사점
○ 한국 제품은 단색의 무난한 형태 위주로 수입산 안경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최근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와 다양한 구매층을 만족시킬 만한 디자인 시도 등 국내 브랜드의 약진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선호도 제고를 기대해볼 만함.
○ 현재 일본에는 마스크 일상화로 획기적이고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있음. 최근 일본 여성 사이에서 감기나 바이러스 예방 목적이 아닌 맨 얼굴을 감추거나 작은 얼굴로 보이기 위한 ‘다테마스크(멋쟁이 마스크)’가 유행임. (니혼TV 방송)
- 이러한 젊은 층의 패션 목적을 만족시키는 디자인과 화분, 미세먼지 차단 기능 면에서도 우수한 마스크를 개발한다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최근 정부와 의료계가 의료기관의 자법인 설립 허용 법안 개정에 대해 사실상 합의해 해외진출 목적 자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의 제약회사도 알레르기 관련 약품을 수출하는 것이 더 수월해질 것임.
자료원 : 후생노동성, 일본경제신문, 각 사 홈페이지, 니혼TV,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자체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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