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선도하는 전북도가 도내 태양광 기업 내수 창출 등을 위한 솔라밸리 650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북도는“도내 일자리 창출 정책이 그동안 기업 유치와 R&D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제는 침체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병행할 필요성이 있다”며“솔라밸리 65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함으로써 태양광 산업의 내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동시에 만들어 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올해 1단계 시범사업으로 익산시 23번 국도(무왕로) 6.3Km 구간 중 3.5km 구간에 방음벽을 설치해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조성을 위한 관련 기관 협의를 진행중이다.

또한 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민자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지방도와 시·군도로에 54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스마트솔라웨이’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소음민원이 발생하는 주택 밀집지역 도로변에 IT를 융합한 최첨단 방음시설을 구축한 후 시설 상부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 소음을 2중으로 차단하고 악천 후 교통사고 및 도로 유지 관리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지난해 1월 OCI와 10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도내에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오는 2016년까지 민자 3천억원을 투자하는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도내 일선 시군에서도 전주시(7.2㎿), 군산시(40㎿), 익산시(6㎿), 순창군(10㎿), 무주군(2㎿)등 총 6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기 위한 MOU가 체결돼 현재 발전소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 추진과 관련 도내 27개 변전소의 83개 주변압기 시설 용량 확대를 위해 한전 본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조만간 산업부의 전기 설비 이용 규정이 개정되면 도내 전지역에 걸쳐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이번 솔라밸리 650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오르면 1조4천950억원의 내수와 1만8천200명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녹색 성장 효과로 연간 832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주택 19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고 연간 41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