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막을 내린 중국 양회(兩會)에서는 생태문명 건설과 환경보호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무원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정부업무보고에서 스모그가 자주 발생하는 대도시 및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관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구조, 에너지 효율, 배기가스 배출, 먼지 발생 등을 중점으로 대기오염 예방관리 행동계획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것이다. 
 

환경관리 투자 역시 늘어날 예정이다. 3월 8일 열린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 회의 6차 기자 간담회에서 환경보호부 우샤오칭(吳曉青) 부부장은 2013년 중국 사회 전반의 환경보호 투자액이 1조 위안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며, 12차 5개년 규획 기간에 이 분야에 5조 위안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중 ‘대기오염 예방관리 행동계획’ 시행 이후의 투자액은 1조 7,000억 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센허환바오(先河環保) 마케팅부의 두신핑(杜新平) 부장은 올해 양회의 기조, 오염 관리에 대한 중국정부의 태도, 자금 투입 약속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에서 그는 시장이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라고 밝혔다. 두신핑 부장은 이제 지방정부뿐 아니라 중앙정부까지 오염 관리 효과에 주목한다면서, 업계 전체의 진지한 태도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9일 기준, 일부 공기 질 관리 개념주의 3월 누적 가격 상승폭은 5%를 넘어섰다. 현재 중국의 대기오염 관련 기업이 주로 진출한 분야는 화력발전 탈황∙탈질, 기타 공업 폐기가스 처리, PM2.5 측정기, 공기정화 설비 등이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4. 03. 20 / 출처 : 중국산업경쟁정보망(中国产业竞争情报网) 2014. 0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