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DG Competition)은 반경쟁적인 행위를 통해 유럽의 단일 에너지시장 기반 형성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총 690만 유로의 벌금을 역내 3개의 전력거래소에 부과했다고 3월 5일 밝힘

 

 - 경쟁총국에 따르면, 유럽의 대표 전력거래소인 Nord Pool Spot과 EPEX Spot은 2011~2012년 기간 중 최소 7개월 동안 서로의 지역에 참여하지 않기로 담합해 경쟁을 저해시켰으며, 이에 따라 각각 233만 유로, 365만 유로를 부과받음

 

 * Nord Pool Spot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에스토니아의 전력을 거래하고 있으며, EPEX SPot은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전력 현물시장을 운영해 왔음. 그러나 2014년 말까지 완성을 목표로 하는 EU의 에너지시장 통합계획에 따라 상기 2개 전력거래소를 포함한 NWE(North-Western Europe) 지역 거래소들은 2011년부터 마켓 커플링(market coupling)을 위한 절차를 시작한 바 있음

 

 - 또한, 경쟁총국은 루마니아의 전력거래소 OPCOM이 2008~2013년 동안 자국 도매전력 시장에 외국 거래자들의 진입을 방해해온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루마니아에 1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힘

 

 - 경쟁총국은 Nord Pool Spot과 EPEX Spot에 대해 담합행위를 인정한다면 벌금을 10% 감면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Nord Pool Spot의 Mikael Lundin 대표는 자사의 반경쟁행위를 인정한다고 밝혔지만 EPEX Spot은 부인하고 있음

 

○ 한편, Joaquin Almunia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단일 에너지시장 구축을 위해 시장 참여자들의 반경쟁행위를 철저하게 규제하여 새로운 거래장벽을 발생시키지 않는데 힘쓸 것이라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