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 천연가스 조달과 수요 개황
 
 ○ 천연가스 조달과 수요 추이
  - 천연가스의 조달량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음. 천연가스의 조달 면에서는 가장 비율이 큰 것은 역내 생산으로 약 34%임. 그리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EU의 관계가 긴장을 보이고 있는데, EU의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는 약 29%임. 노르웨이로부터의 수입은 22%였음. 또, 천연가스 조달량에서 차지하는 LNG의 비율은 약 10%임. 2013년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EU 전체에서 약 4,620억㎥로, 전년 대비 1% 감소하였음. 
 
 ○ 천연가스 수입원 비율
  - 유럽의 천연가스의 수입원(EU 역외, LNG도 포함)을 보면, 2012년은 노르웨이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많았으나 2013년은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이 최대였음. 이는 2013년 전반에 노르웨이의 복수의 가스전에서 불량이 발생하여 생산량이 감소한 점, 유럽 기업에서의 Gazprom에 대한 교섭에서 러시아산 가스의 가격이 인하된 점이 원인으로 보임.
 
 ○ LNG
  - 2011년 이후, 천연가스 수요 침체를 반영해 LNG의 수입량도 감소하고 있음. 2013년의 유럽의 LNG 수입량은 약 3400만t으로, 2012년보다 약 30% 감소하였음. LNG 기지의 가동률은 저조하여 유럽 전체의 평균가동률은 약 20%임. 한편, 일부의 LNG 기지에서는 재수출이 실시되고 있어, 재수출량은 증가 경향에 있음. 
 
□ 유럽의 가스 수요 전망
 
  - 3가지 케이스(Base Case, Environmental Case, Slow Development Case)를 보면, Base Case는 현재의 에너지 정책이 계속되는 케이스, Environment Cae는 경제 성장과 에너지 효율화가 진전함과 함께 원자력에너지가 재생에너지로 변환하여 가는 케이스, Slow Development Case는 경제 침체로부터의 탈피가 진전하지 않고 에너지 효율화도 진전하지 않는 케이스임.
 
  - 3가지 케이스 모두, 경제 침체로부터의 탈피에는 향후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Base Case와 Environmental Case에서는 장래적으로는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여 갈 것으로 보고 있음. 그러나, 그럼에도 2010년의 가스 수요를 웃도는 것은 2020년 내지는 그 이후로 예측되고 있음.
 
□ 내용 정리, 시사점
 
  - 경제 침체, 재생에너지 정책과 염가의 석탄의 유입으로 인해, 천연가스의 가격 경쟁력은 실추되어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는 여전히 침체하고 있음. 이는, 아시아 및 일본에서도 LNG 가격의 상승이 지속되면, 천연가스 수요는 증가하기는커녕 감소하여 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이러한 상황은 천연가스의 상류기업·하류기업 쌍방에게 플러스가 되지 않음.
 
  - 유럽의 일부의 LNG 기지에서는 LNG 재수출사업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재수출선은 남미, 아시아와 같은 LNG 판매가격이 높은 지역이 되고 있음. 그러나, 재수출이 실시되고 있다는 것은 목적지 조항의 제약에 묶여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음. 목적지 조항을 철폐할 수 있다면(LNG를 자유롭게 목적지 변경할 수 있게 되면), 유럽의 LNG 시장과 타 지역의 LNG 시장의 통합에 가까워지게 되어 세계의 LNG 가격이 수렴되어 갈 가능성이 있음.
 
  - 유럽에서의 천연가스 가격 인하를 위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으며 천연가스 장기 매매계약에서도 시장가격 연동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 또, Gazprom과 같이 석유가격 연동의 가격체계에서도 계수변경으로 인한 가격 인하가 진행되고 있음. 
 
  - 이는, 유럽 유틸리티 기업이 이러한 교섭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다급한 상황에 몰렸기 때문으로, 교섭이 성공하고 있는 요인은, 시장거래가 확대되고 있는 점, 그리고 조달원에 선택지(파이프라인 수입, 역내 생산, LNG)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임. 일본의 경우, 조달원으로는 현재 LNG뿐이기 때문에 가격교섭력이 약해지고 있음. 러시아로부터의 파이프라인 및 메탄하이드레이트 등의 신규 공급원이 생기면, LNG 가격의 교섭에서도 폭이 확대되어 갈 것으로 보임.
 
  - 유럽에서의 자동차 및 선박에서의 배출 규제 강화와 석유가격의 상승에 따라, 수송용 연료로서의 LNG 이용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스몰 스케일 LNG 건설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 일본에서는 배출 규제의 강화가 유럽만큼 진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도 아시아 프리미엄이라 불리는 것처럼 LNG의 가격우위성도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 수송용 연료로서의 LNG에는 그다지 인센티브는 볼 수 없음.
 
  - EU의 각 천연가스 조달기업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감안, 천연가스 공급 보안 강화를 위해, 조달의 다양화를 지향하고 있음. 조달수단으로, LNG 및 중앙아시아로부터의 가스 파이프라인 네트워크의 건설·강화가 추진되려 하고 있음.
 
 ※자료출처:  http://oilgas-info.jogmec.go.jp/report_pdf.pl?pdf=201404_out_h_europe_gas_lng_now_outlook%2epdf&id=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