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발전(Solar Thermal Power Plants)에 바이오메탄(Biomethane)을 적용하는 새로운 기술은 에너지 시장에서 CSP(Concentrating Solar Power) 기술의 상업화를 보다 용이하게 하여 경제적, 환경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드리드종합기술대학(Universidad Politecnica de Madrid, UPM) 연구진이 참여하고 ACS-Cobra사가 담당하는 Hysol 프로젝트의 유럽 컨소시엄에 속해있는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진은 현재 바이오메탄을 CSP 기술에 통합하는 공정을 연구 중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공정의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Manchasol 태양열 혁신 클러스터 지역 내에 상업화 전단계 규모를 가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태양은 자유롭게 활용가능하면서 재생가능한 자원이며, 대규모 전기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CSP 기술을 이용하면 극도로 높은 온도(400-1000 ºC)에 도달하고, 이를 통해 일반 태양발전소에서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열역학적 사이클로 움직이게 된다. 

스페인은 CSP 기술에 대해 기술 및 상업화 개발에 앞장선 국가이다. 스페인에는 48개의 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2,204 MWe의 발전용량을 갖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은 20여 개의 태양열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규모는 956MWe이다. 최적의 태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인도, 이스라엘, 멕시코, 북아프리카, 이집트, 모로코, 호주, 칠레 등에는 상업화 발전소가 있거나 건설 중에 있다.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태양열발전기술이 2020년까지 147GW, 2050년까지 1,089 GW까지 증가되어 전세계 전기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CSP 기술에 있어 가장 큰 이슈는 태양 및 계절의 순환, 기상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발전량 증가 및 생산제어를 개선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이러한 발전소에는 화석연료 사용을 기반으로 하는 축열저장시스템이 있다. 특히 이 시스템에는 천연가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것처럼 천연가스를 간단히 연소하는 공정은 에너지 효율을 저하시키나 발전소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바이오메탄과 같은 다른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태양열발전에 적용하는 일은 CSP 기술의 경제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으며, 100% 재생가능 전기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재생가능 에너지로부터 얻어진 바이오가스를 소비하게 되면 복합사이클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CSP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이면서 지속가능하게 만든다. 

스페인 회사인 ACS-Cobra는 Hysol European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태양열/바이오메탄 하이브리드 발전소 콘셉트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개발, 건설, 운영 및 최적화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통합 기술이 시장에서 재정적으로 구현 가능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초기 단계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