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사건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에너지는 고효율 청정에너지로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중국 역시 에너지 문제와 환경오염 문제 해결책의 일환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원자력발전 설비 산업이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중국 국내의 장비업체들은 상호 간에 경쟁을 벌이는 한편, 독자적인 설계와 장비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활발한 독자 연구개발에 힘입어 중국 장비제조업체, ‘이중(一重)’이 제작한 중국 최초의 국산 AP1000 원자로 압력용기가 수압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관련 업체들은 고급제품과 해외 독점기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은 대부분 2세대와 3세대 가압수형 원자로 발전소로 첨단기술을 사용하여 안전하며 믿을 수 있다. 또한, 끊임없는 능력 향상으로 강력한 제조능력을 갖추며 전문화, 대규모화, 규모화, 집약화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품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피해 생산능력 중복건설로 인한 불필요한 과열경쟁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업계 전반적으로는 생산능력과 수요의 균형을 맞춰야 하며, 민간업체들은 핵심경쟁력 부족과 선진기술의 틈을 좁히고 기술누적, 공정안정, 전문화, 표준화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편, 2020년에는 중국이 가동하는 원자력발전설비가 현재 용량의 4배인 6,000만kW, 원자력설비 신규시장 규모는 2,700억 위안에 달해 관련 제조업체들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4. 06. 23 / 출처 :  중국능원보(中国能源报) 2014. 0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