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중국물류발전보고서(2013~2014)」(「청서」)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물류총액은 지난해 대비 9.5% 증가하며 증가폭이 0.3%p 낮아졌다. 그중 공업 물류가 9.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91.8%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수입 물류는 6.4%의 성장률과 6.1%의 비중을 보였다. 
 

물류비용은 작년 대비 9.3% 증가한 10조 2,000억 위안을 기록하며 GDP 비율과 함께 지난해와 비슷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산업물류분야에서는 전자상거래, 의약, 자동차, 신선 물류 등 국민 소비와 관련된 물류시장이 높은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철강, 석탄, 화학공업 등 생산자재 관련 물류시장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2014년 들어 중국의 물류운용 증가속도는 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비용하락에 힘입어 운용효율이 개선되고 물류구조가 선진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물류시장구조의 선진화로 신선 물류를 비롯한 소비품 물류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였다. 
 

계속되고 있는 중국 경제구조개혁에 발맞춰 물류산업도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업계 물류 역시 적극적으로 개혁에 나서 구조 선진화를 꾀하는 중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한 시기의 발전을 통해 현재 중국 물류산업단지 건설이 규모를 갖춰가기 시작했으며, 전자상거래와 신선 물류 등 새로운 방식의 물류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전문적인 물류산업단지의 건설도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래의 물류산업단지는 ‘판매’에서 ‘경영’으로, ‘개발’에서 ‘운영’으로 그 위치와 상업가치가 재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은 물류업 발전의 기본적인 조건이며, 현대 물류업은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다. 두 산업의 연동발전은 제조업체의 생산효율 재고, 제품비용 절감, 산업구조 산업화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물류자원의 융합, 운용효율 재고, 물류업체의 서비스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더욱이 ‘공급사슬 관리’의 개념이 두 산업 연동에 도입됨에 따라 제조업 물류와 공급사슬관리 사업이 머지않아 발표될 「물류업 중장기계획」에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얼마 전 국무원이 발표한 「순환경제발전전략 및 근간행동계획」에 따라 2015년에는 ‘저탄소’, ‘순환’, ‘고효율’의 친환경물류시스템이 대략적으로 구축되고 물류시설의 에너지이용효율도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4. 06. 30 / 출처 : 중국공업보(中国工业报) 2014. 0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