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신한은행은 미얀마 지역 농업 프로젝트금융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신한은행 최재열 부행장, 무보 투자금융본부 이규철 이사, 미얀마 정부 협동조합부 아웅 피 국장, 미얀마 협동조합중앙회 초 떼인 사장.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한국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미얀마 수입업자에게 현지은행이 수입대금을 대출해줄 수 있도록 신한은행이 외화자금을 공급하고, 이에 대한 미상환위험은 무보에서 보증한다.

이를 계기로 무보와 신한은행은 미얀마 지역 농업부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에 무역금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무보 김영학 사장은 "미얀마 정부는 낙후된 농업부문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국내기업의 현지지출에 따른 금융조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흥시장에서 국내기업이 현지시장을 선점하는데 필요한 무역보험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는 최근 서방세계가 각종 경제제재를 해제함에 따라 많은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미얀마 경제성장률은 6.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