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발달과 화학섬유업체의 발전, 제조장비기술의 개선, 특히 중국 국산 분무 편직기의 보급으로 중국의 필라멘트 직조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연평균 20%를 넘는 고속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원단의 내수문제가 해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소비시장에도 더욱 우수한 품질의 원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필라멘트 직조산업에는 생산능력 과잉, 자주 혁신능력 부족, 낮은 부가가치, 높은 에너지소모,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오랫동안 존재해 왔으며, 최근에는 내수부진과 원료가격 상승의 압박 속에서 공급과잉과 가격 인하 등 부당경쟁까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저급제품 생산을 위주로 하는 업체들의 경우 제고문제가 심각해 생존의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조적인 불균형을 해결하려면 제품 구조조정과 성장방식의 선진화가 필요하다.

 

끊임없는 개발을 통한 제품 차별화만이 판매부진과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고 부당경쟁에 맞서 성장을 이어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장쑤(江蘇)의 섬유업체들은 고급화 전략과 원단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1선 아웃도어 의류시장을 공략하거나, 원액 유의점안료(Master batch)로 염색과정을 줄여 오염물질을 감축하면서 이익을 창출하고, 학교와의 협력으로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화학섬유업체의 혁신과 신제품개발, 환경보호를 장려하고 화학섬유제품의 구조조정과 필라멘트 제품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 화학섬유협회는 2012년부터 전국 필라멘트 원단 우수제품행사를 통해 이미테이션, 여성복, 스포츠 레저, 신기능, 가내방직, 방한복, 트렁크∙우산∙자동차 등 7가지 분야의 원단을 평가,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 활동은 참가업체의 수나 제품의 품질 등에 있어 매년 큰 발전을 보이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제품개발과 혁신을 이끌고 있다.
 

품질과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혁신과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장쑤는 무(無)오염, 저(低)에너지소모, 고(高)부가가치 등 설비의 투자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생산설비기술 개선업체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저장(浙江)은 무인화 공정으로 업체들의 기술개선을 장려하고 해외의 선진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생산의 자동화와 지능화, 순환처리를 특징으로 하는 제조모델을 추진하는 동시에 가내작업 자영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낙후설비 정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4. 07. 07 / 출처 : 중국공업보(中国工业报)) 2014. 07.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