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고도성장기인 1960년대부터 국내의 도로, 터널 등 사회 인프라 설비가 집중적으로 건축돼 약 반세기가 지난 현재 대부분 설비가 노후화된 상태임.

 

  - 국토교통성에 의하면 일본 국내 하수도관의 총연장은 약 45만㎞로, 그중 20%가 30년이 지났고, 약 1만㎞가 내용연수인 50년을 지나 노후화가 진행됨.

 

  - 건설 이후 50년 이상 경과한 도로교가 2013년 18%에서 2023년이 되면 43%가 되고 터널도 2013년 20%에서 2023년에는 34%로 상승하게 됨.

 

 ○ 인프라 설비 유지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인프라 설비 점검에 인력에 의한 작업이 중심이 됐으나 사람의 손에 닿지 않는 부분이 많아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인프라를 점검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음.

 

 ○ 2014년도부터 일본 국토교통성 및 경제산업성의 주도로 ‘차세대사회 인프라용 로봇 개발 도입 추진’ 프로젝트가 실시될 예정임. 교량, 터널, 수중설비를 대상으로 한 인프라 점검 로봇의 개발을 지원하고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함. 개발된 로봇은 2018년까지 실용화를 추진할 예정임.

 

 ○ 7월 1일부터 국토교통성의 도로터널 정기점검요령에 의해 도로의 다리와 터널의 정기점검이 지방자치단체의 의무가 됨. 동일본 대지진의 부흥사업과 도쿄 올림픽 관련 사업으로 건축업계의 인력이 부족해진 상황 속에서 인프라 로봇의 필요성은 점점 높아질 것임.

 

 

 ○ 야노경제연구소에서 2014년 4~6월에 걸쳐 인프라점검 로봇 제조사 및 판매회사, 연구기관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인프라 점검 로봇시장 규모를 조사함.

 

 ○ 인프라 점검 로봇분야는 인프라 로봇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자사의 기술로 개발한 로봇을 사용하거나 로봇 제조사와 공동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시장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임.

 

 ○ 그러나 야노경제연구소는 ‘차세대사회 인프라용 로봇 개발 도입 추진’ 프로젝트로 2016년에는 인프라점검 로봇의 제품화가 일부분 시작될 것으로 상정하고 288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측함.

 

일본 국내의 인프라점검 로봇시장 규모 예측(단위: 출하 대수)

        자료원: 야노경제연구소

 

 ○ 조사에 의하면 앞으로 교량 점검 관련 로봇의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며 제품 수 및 출하대수가 늘어 인프라 로봇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2020년 일본 국내 인프라점검 로봇시장 규모가 커지고 출하 대수가 1005대로 늘 것으로 예측

 

 

 ○ NEC 그룹은 일본 하수도사업단 등과 공동으로 하수도관 검사로봇을 개발해 실증실험을 진행함. 직경 20~80㎝ 정도의 관이 주요 대상이며, 원거리 조작으로 하수도관 내부의 파손 및 부식 등을 조사하는 로봇임.

 

 ○ 도큐건설은 산학대학과 연계해 도로 및 선로를 지지하는 콘크리트제 교각을 비교적 간단하게 보강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함. 동일본 대지진 때 콘크리트제 교각이 많은 손상을 입었던 것에 착안해 개발한 이 로봇은 앞으로 재해 시 응급처치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 국토교통성이 4월 9일~5월 28일에 걸쳐 유지관리와 재해 대응기술 현장검증 및 평가를 실시하는 로봇기술 시스템을 공모함. 그 결과 기술 143건과 70명이 응모해 국토교통성 공공사업기획 조정과는 예상 이상의 반응이라고 평가함.

 

 ○ 공모에서 가장 응모가 많았던 것은 교량유지관리분야로 63건의 기술과 31명의 응모자 수를 달성함. 그 뒤를 잇는 것은 재해조사 분야임. 앞으로 현장검증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현장검증 대상과 검증 장소, 검증 방법을 결정해 오는 10월을 목표로 현장검증 및 평가를 실시할 예정임.

 

 

 ○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프라 정비를 주도함. 이에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던 인프라용 로봇시장을 확립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인프라용 로봇은 재해대책 로봇으로도 이용 가능한 분야로 보이며, 재해대책 로봇의 성장과 함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일본은 앞으로 일어날 재해에 대비해 인프라용 로봇 및 재해대책 로봇의 산업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므로 우리나라도 로봇산업을 주요 성장분야로 육성하는 만큼 주변국인 일본의 동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 일본경제신문, 국토교통성 홈페이지, 닛케이 BP,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2014. 07.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