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湖南)성 환경보호청(環境保護廳)이 「후난 대기오염 방지 및 정화 시행방안(2014)」(이하, 「방안」)을 발표하며, 2014년 말까지 성(省) 전역의 이산화황, 이산화탄소, 미세먼지의 농도를 2012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줄이고, 특히 미세먼지의 농도를 2012년 대비 2% 줄이겠다고 밝혔다.

 

 

「방안」의 요구에 따라 후난 전역에는 철강, 시멘트, 전해알루미늄, 평면유리 등 생산과잉 산업의 비준이 원칙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화력발전소, 코크스, 비철금속, 석유화학 등 고(高) 오염사업이 엄격히 규제된다. 또한, 2014년 말까지 주부강(竹埠港) 지역의 화학 공업기업 퇴출작업을 마무리 짓고 중점오염 기업의 구조조정, 친환경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7월 9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2014년 9월 1일부터 2017년 말까지 허가를 받아 중국 내에서 판매(수입 포함)되는 전기자동차와 자격을 갖춘 충전식(주행거리 연장 차량 포함)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 세 종류의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해 구입세를 면제하기로 하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2009년 소배기량 차량에 대한 구입세 면제 성공사례를 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조금 지원과 달리, 지역의 제한 없이 모든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가격우대가 이뤄져 차량 가격이 낮아지고 보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4년 상반기, 중국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는 연비와 차내 공간 개선 등 품질 개선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빠른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판매량이 2만 477대로 절대적인 보급량 자체가 아직 많지 않아 50만 대라는 목표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업체들의 경영혁신뿐만 아니라 시장의 기능을 잘 활용해야 한다. 업계의 한 종사자는 부대시설에 대한 투자 확충, 충전설비 증설, 충전설비 표준의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4. 07. 11 / 출처 : 중연망(中研网) 2014. 0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