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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 풍력발전업계의 향후 전망(상)

□ 개요

- 본 보고서에서는 중국 풍력발전업계에 대해, 전·후편 두 차례에 걸쳐 간단하게 소개함. 금번 전편에서는, 중국 풍력발전의 개요와 정부의 도입 지원책에 대해 소개함. 다음 회인 후편에서는, 당 업계의 최근의 동향과 향후의 전망에 대해 소개할 예정임.

□ 중국 풍력발전업계의 개요

○ 중국에서의 풍력발전의 지위
- 풍력발전은, 중국 전체의 발전용량의 6%를 점하는 3번째의 지위에 있음. 풍력발전의 경제성을 타 재생에너지(수력 제외)와 비교하면, 태양광발전에 비해 초기비용이 싸고, 바이오매스발전에 비해 런닝코스트가 싸기 때문에, 발전비용이 상대적으로 염가여서 전원으로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

○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의 동향
- 중국의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고정가격 매입제도와 전량매입제도와 같은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성장하였음. 2005년부터 2009년에 걸쳐서는 매년, 기존 설비용량과 동등의 발전설비가 신설되는 등, 급속히 확대되어 왔음.

- 2009년 이후는 중국에서의 전력 수요의 성장 둔화를 배경으로 성장률은 하락 기조를 걷고 있으나 여전히 20% 이상의 성장률을 확보하고 있음. 2013년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약 91기가와트(GW)에 달하여 세계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의 29%를 점하였음.

○ 정부의 풍력발전의 도입 목표
- 중국에서는 2007년에 재생에너지의 도입 목표를 처음으로 발표하고 2020년까지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을 30GW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 목표는 2010년에 대폭으로 앞당겨 달성되었음.

- 현재, 중국 정부는 제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에서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을 2015년까지 104GW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발표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2020년까지 200GW로 끌어올리는 장기 목표도 세웠음.

- 중국에서는 여전히 개발 가능한 풍력발전이 많이 남아 있으며 건설·운전에 관한 기술도 이미 일정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여, 장기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임. 실제, IEA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발전설비용량은 2020년까지는 계속해서 연율 평균 14.3%로 안정적으로 증가하여 2020년에 장기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함.

○ 업계구조와 주요 참여 기업의 전개 지역의 특징
- 중국에는 130~150사 정도의 풍력발전사업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자로, 실태는 중앙국유기업 및 산하기업의 상위 3그룹이 전체 발전량의 약 50%를 점하는 상위집중도가 높은 구조로 되어 있음. 상위 3사는, 룽위안(龍源)전력, 다탕(大唐)신에너지, 화넝(華能)신에너지의 순이며 모두 중앙국유기업인 발전사업자의 산하에 있음.

- 또 지역별로 보면, 내몽골과 간쑤를 비롯한 ‘3북 지구’는 육상풍력자원이 가장 풍부하여 풍력발전소가 집중되어 있음. 또, 주요 사업자의 지역별 구성을 보더라도 내몽골 등 내륙부에서의 사업 비율이 높음. 그러나 최근에는 저풍속역에 대응한 터빈의 등장과 터빈 단가의 하락에 따라, 풍력자원이 비교적 부족한 연안부에서도 이익을 확보 가능한 프로젝트가 출현하고 있어, 주요 사업자는 연안부에서의 풍력발전소의 건설에도 주력하고 있음.

□ 정부의 도입 지원책

○ 고정가격 매입제도에 대하여
- 중국에서는 정부 장국이 수 차례에 걸쳐, 풍력발전의 가격제도를 개정하면서 지원하여 왔는데, 2005년에는 종래, 개별 발전소별로 결정해 온 매입가격에 대해 ‘지도가격’제도를 도입한데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 8월에는 가격결정 메커니즘을 투명화한 ‘정부고정가격’제도를 제정하였음.

- ‘정부고정가격’제도에서는 풍력자원량을 기초로 중국 전토를 4개의 가격 존으로 분류, 고정매입가격을 새로이 설정. 또, 2009년 8월 이전에 인가되고 있는 구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종래의 가격체계가 적용되고 있음. 이후, 풍력발전의 매입가격의 개정은 없고, 가격은 안정적으로 추이하고 있음.

○ 전량 매입제도에 대하여
- 중국의 풍력발전사업에서는, 고정가격 매입제도와 함께 송배전사업자가 풍력발전소에서 기존의 송전계통에 대한 접속비용을 부담하고 나서, 전력을 매입하는 것이 설정되어 있음. 또,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바람에 발전량이 좌우되어 조정이 어려운 풍력발전은, 발전량이 안정을 보이며 조정 가능한 바이오매스발전이나 지열발전과 같은 타 재생에너지보다도, 우선적으로 매입이 정해져, 정책 면에서 두터운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