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중국 풍력발전업계의 향후 전망(하)
□ 개요
- 지난 전편에서는 중국 풍력발전업계의 개요와 정부의 도입 지원책에 대해 고찰하였는데, 금번 후편에서는 중국 풍력발전업계의 최근의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함.
□ 최근의 업계 동향
○ 재생에너지발전기금의 동향
- 최근, 국내의 풍력발전사업이 급속히 확대되어 발전기금의 수지는 악화되고 있어, 풍력발전사업자의 매상의 중심이 되고 있는 프리미엄가격의 지불이 만성적으로 지연되고 있어 발전사업자의 외상매출금 회수기간은 장기화가 불가피해졌음.
-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발전기금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 8월에 재생에너지의 부과금을 2배 가까이 인상하였으나, 기본가격(석탄화력발전가격)은 동년 9월에 석탄 시황의 하락에 따라 5% 인하되어 결과적으로 발전기금의 필요지불액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실정임. 이러한 상황은 단기적으로는 해결되지 않아, 풍력발전사업자의 자금 융통이 계속해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음.
○ 송배전사업자 측의 제약으로 인한 전력손실의 동향
- 중국에서는 풍력발전의 전량매입제도가 설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기풍(棄風)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
- 풍력자원이 풍부한 화베이(華北)지역을 중심으로 정부의 지원을 배경으로 2009년부터 풍력발전소의 건설 러시가 계속되었으나 송전시스템의 정비가 보조를 맞추지 못하여 최근 '기풍률(棄風率)'은 악화되고 풍력발전소의 가동시간도 감소하여 왔음.
- 이러한 가운데 2013년에 정부는 개선책을 잇따라 도입해, 최근에는 '기풍률(棄風率)'에 개선이 보임. 향후에는, 새로운 송전망의 건설에 따른 송전용량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기풍(棄風)'문제는 서서히 개선될 전망임.
□ 향후 전망
○ 지역별 발전 전망에 대하여
- 풍력자원이 부족한 푸젠성과 광둥성을 비롯한 연안부에서는, 최근 저풍속에서도 발전 가능한 기술의 진전에 따라 상응의 가동시간의 확보가 가능해지고 있음. 또, 이러한 지역은 '정부고정가격'도 높은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발전사업자로서는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증가하고 있음.
- 이와 함께 연안부는 일반적으로 기본가격(석탄화력발전가격)의 수준이 내륙부보다 높기 때문에 지불 지연이 발생하기 쉬운 프리미엄가격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발전사업자로서는 자사의 캐시플로 부담도 경감됨. 이 때문에 이러한 연안부에서는 향후 풍력발전의 가일층의 확대가 기대됨.
○ 지역별 수급 밸런스에 대하여
- 중국의 풍력발전사업의 상황을 지역별로 부감하면, 내륙부는 공급과잉으로 '기풍(棄風)'문제에 골머리를 앓는 반면, 경제 규모에서 앞선 동부연안지역은 전력 부족에 빠지기 쉬운 구조에 있음.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최근, 내륙부에서 연안부로의 송전을 가능하게 하는 장거리 송전망을 건설해 내륙부에서 발전한 전력을 동부연안지역으로 송전함으로써, 내륙부의 '기풍(棄風)'문제의 해소를 꾀하고 있음.
- 또, 해상풍력은 전력 수요지인 연안부의 근해에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최근, 터빈 등의 설비투자와 운영비용이 높기 때문에 도입 규모는 제한적임. 그러나 향후, 중국 정부가 해상풍력에 특화한 고정가격매입제도를 제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건설의 가속화가 기대됨.
□ 결론
- 풍력발전사업자를 둘러싼 향후의 사업환경은, 정책 동향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지원의 동향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음. 그러나, 과거의 실적에 비춰봤을 때, 기존 프로젝트의 고정가격까지가 재검토될 가능성은 작다는 점, 주요 도시에서의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의 풍력발전 도입 지원책의 필요성은 향후에도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하면, 한동안은 대체로 양호한 사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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