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산둥(山東)성이 「금융개혁 22개 조항」 문건(이하, ‘문건’)을 발표했다. 이 문건에는 민간자본의 펀드설립, 사모펀드, 산업펀드의 투자를 장려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이러한 개혁 속에서 산둥성의 펀드산업은 발전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산둥성은 대규모의 투자펀드를 설립하였다. 산둥성문화산업기금(山東省產業投資基金), 산둥남색반도산업기금(山東省藍色半島產業基金), 황하삼각주산업투자기금(黃海三角洲產業投資基金), 산둥해양투자기금(山東海洋投資基金), 중방보혜과기창신산업기금(中房普惠科技創新長夜基金) 등이 그것이다. 

황해삼각주산업투자기금은 황해삼각주 지역의 신소재 및 신에너지, 주요 자원,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고효율생태농업, 첨단기술장비제조, 금융, 문화 그리고 현대서비스 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남색경제구산업기금은 주식투자를 통해 해양산업과 관련된 곳에 자금을 제공하며, 자금 운용과 관리를 하고 있다. 

산업투자펀드와 사모펀드는 운영방식에 있어 비슷한 점이 많다. 사모펀드, 즉 PE 펀드는 주로 유한합작의 방식으로 자금을 모으며, 주식의 형태로 성장형 첨단기술기업에 투자한다. 자금(주식)은 기업의 성장에 따라 가치가 늘어나게 되고, 펀드가 만기 되면 분배, 양도, 상장 등의 방식으로 이익을 얻는데, 산업투자펀드와 투자의 방향성만 다를 뿐 방식은 비슷하다. 

현재 중국은 벤처 캐피털(VC: venture capital)과 PE가 빠르게 발전했던 미국의 7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 부유층들의 투자방식이었던 벤처 캐피털과 사모펀드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첨단기술산업 역시 사모펀드의 자금투자를 받아 성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중국의 사모펀드는 향후 첨단기술산업의 운영자금이 될 것이다. 여기에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의 자금이 더해지면서 대대적인 발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4. 07. 15 / 출처 : 신화망(新華網) 2014. 0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