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기준 인도는 중국, 미국, 러시아의 뒤를 잇는 세계 4위의 에너지 소비국인 것으로 드러났음. 강한 경제 성장세와 더불어 진행되고 있는 급속한 현대화가 인도의 가파른 에너지 소비 증가세를 견인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음.

 

○ 한편,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날로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인프라 시스템 개발에 대한 민간 부문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이 지난 5월 새롭게 집권한 BJP 정부의 주요한 경제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

 

○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통제하에 있는 에너지 가격 결정 메커니즘, 에너지 보조금 지급 정책, 공기업이 폭넓게 장악하고 있는 비효율적인 에너지 시장 구조, 부진한 에너지 산업 개혁은 인도 에너지 시장에 대한 대내외 투자를 제한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함.

 

○ 대규모 석탄 매장량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석탄 및 천연가스의 국내 생산량에 불구하고, 인도의 화석연료 공급량은 수요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따라, 인도의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인도 정부는 국내 생산량 증대와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30년 자국의 에너지 자급률을 100%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 인도 정부의 에너지 개혁 정책은 우선적으로 탄층메탄가스 (coalbed methane)나 shale gas 개발을 통한 화석연료 생산 증대, 해외기업 인수를 통한 인도 국내 에너지 기업의 석유 개발 촉진, 에너지 보조금 축소, 석유 및 천연가스 가격 결정 메커니즘 개선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아울러, 인도 정부는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규모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경주하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음.

 

○ 2012년 인도의 1차 에너지 소비량은 32 QBtu (quadrillion British Thermal units)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1990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도의 1인당 에너지 소비는 전세계 평균의 1/3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음. 이는 가파른 경제 성장세나 세계 2위의 인구 규모와 더불어 인도의 에너지 소비 증가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 국제에너지기구 (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2040년까지 예상되는 전세계 에너지 소비 증가분의 절반 가량이 인도와 중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향후 25년간 인도의 에너지 수요가 연평균 2.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한 국내 생산 증가 및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인도에서 석탄은 오랜 동안 최대 에너지 소비 자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석유, 바이오매스의 순으로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경제 발전으로 인해 도시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인도의 에너지 소비 자원 구성 중 전통적인 바이오매스의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석탄, 석유, 원자력, 바이오연료 및 기타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 발전 부문은 인도 최대의 에너지 수요처로서, 발전 부문이 인도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22%에서 2011년 35%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음. 그러나, 지속적인 전력 생산 증가와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인도 전역에서 3억명 이상이 여전히 전력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력이 공급되는 지역에서도 단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 한편, 도로 및 철도 인프라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비추어 볼 때, 석유 제품이 주요한 소비처인 운송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인도 정부는 환경 이슈를 고려하여 자동차 연료에 대하여 바이오연료를 포함한 대체에너지 의무 사용 규정을 부과할 예정이며, 동시에 석유 소비를 제한하기 위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음.

 

 

○ 인도 석유 생산 현황

ᅳ 2014년 초 현재 인도의 석유 매장량은 57억 배럴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약 44%가 내륙에, 나머지 56%는 해양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Gujarat, Rajasthan, Assam-Arakan 지역이 인도의 대표적인 유전 지대인 것으로 밝혀졌음.

 

ᅳ 자원 고갈과 생산 설비 노후화 및 투자 부족으로 인해 인도의 석유 생산은 지난 20년간 2% 미만의 매우 미약한 증가세만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13년 인도의 석유 생산량은 2011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982,000 b/d (barrels per day)로 최종 집계되었음.

 

○ 인도 석유 소비 현황

ᅳ 2013년 기준 인도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의 석유 소비국이자 원유 순 수입국인 것으로 드러났음. 그러나, 석유 수급의 불균형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3년 인도의 석유 소비 규모가 3.7 Mb/d (million barrels per day)에 이른 반면, 국내 석유 생산량은 1.0 Mb/d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되고 있음.

 

ᅳ 인도 경제의 가파른 성장세를 고려할 때, 2040년에 이르러 인도의 석유 수요는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8.2 Mb/d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국내 석유 생산은 여전히 1.0 Mb/d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따라서, 인도의 석유 수입 의존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며, 안정적인 석유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인도 에너지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함.

 

ᅳ 인도 에너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국영 석유회사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카스피해 등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전 및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재 인도의 석유 수입 루트는 중동 산유국들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음.

 

○ 석유 교역 현황

ᅳ 2013년 인도의 석유 수입 규모는 3.9 Mb/d로 집계되었으며,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국내 생산량으로 말미암아, 인도의 석유 수입 의존도는 1990년 42%에서 2012년 71%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음. 인도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국내 석유 생산 증대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향후 인도의 석유 수입 의존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ᅳ 2013년 현재 인도의 주요 석유 수입 시장은 중동 산유국들로서 이들 국가들이 인도 석유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음.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점유율이 2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라크와 이란이 각각 14% 및 이란 6%의 비중으로 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도 인도 석유 수입 시장에서 각각 12%와 8%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ᅳ 한편, 정유 산업에 대한 최근의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휘발유, 등유, 제트유, 나프타 등 석유 정제품 분야에서 인도는 순 수출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음. 2013년 현재 인도의 석유 정제품 주요 수출 시장은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U.A.E, 네덜란드, 미국, 일본, 브라질 등인 것으로 밝혀졌음.

 

 

○ 천연가스 생산 현황

2014년 초 현재 인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47 Tcf (trillion cubic feet)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약 34%가 내륙 지역에, 나머지 66%는 해양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2012년 인도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1.5 Tcf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석유 부문과 마찬가지로 최대 국영기업인 Oil and Natural Gas Corporation과 Oil India Limited가 인도의 천연가스 업스트림 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음.

 

○ 탄층메탄가스 및 셰일가스 개발 현황

인도의 탄층메탄가스 매장량은 최소 9 Tcf, 최대 92 Tcf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셰일가스 가채매장량은 96 Tcf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그러나, 인도의 탄층메탄가스 및 셰일가스 개발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천연가스 소비 현황

ᅳ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소비는 연평균 8%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2012년 인도의 천연가스 소비 규모는 2.1 Tcf로 집계되었고, 이 중 약 29%가 LNG 수입으로 충당된 것으로 밝혀졌음. 국내 천연가스 생산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인도의 에너지 기업들의 LNG 수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고려할 때, LNG가 인도의 천연가스 소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ᅳ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는 주로 발전 부문과 비료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2년 이들 두 산업이 인도 천연가스 소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3% 및 28%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음. 가정용 천연가스 소비 비중은 1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 LNG 수입 현황

ᅳ 2004년 카타르로부터 LNG 수입을 개시한 이래 LNG는 인도의 중요한 에너지 소비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2013년 기준, 인도의 LNG 수입량은 세계 4위 규모인 638 Bcf (billion cubic feet)에 달할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전세계 LNG 교역량의 6%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음. 

 

ᅳ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천연가스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최근 인도의 에너지 기업들은 LNG 재기화 (regasification) 설비 용량 증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에서는 안정적인 LNG 공급망 확보를 위해 카타르 이외에도 나이지리아, 이집트, 예멘, 호주, 미국, 캐나다 등지로 LNG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 석탄 생산 현황

ᅳ 인도 최대 에너지 자원인 석탄의 국내 매장량은 66.8 Bst (billion short tons)로서 세계 5위권으로 추정되고 있고, 전체 매장량의 약 64%가 Jharkhand, Chhattisgarh, Odisha 등 인도 동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음. 그러나, 인도 정부는 자국의 석탄 매장량이 137 Bs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ᅳ 지난 10여년 동안 인도의 석탄 생산량은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2년 인도의 국내 석탄 생산 규모는 세계 3위 수준인 650 MMst (million short tons)로 집계되었음. 그러나, 막대한 석탄 매장량과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만성적인 석탄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ᅳ 인도의 석탄 공급 부족은 석탄 채광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선진 기술 부재로 인한 생산성 저하, 환경 이슈 관련 정책적인 제한, 운송 인프라 취약성 등이 석탄 공급 부족을 야기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 석탄 소비 현황

ᅳ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인도의 석탄 소비는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2012년 소비량은 세계 3위 규모인 826 MMst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그러나, 국내 석탄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인도의 석탄 수입 의존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ᅳ 한편, 전략적인 중요성이나 경제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석탄 산업은 가장 비효율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이는 국영기업인 Coal India Limited와 Singareni Collieries Limited가 생산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인도 석탄 산업의 전반을 거의 독점적으로 장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ᅳ 발전 부문이 인도의 최대 석탄 소비처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11년 기준 인도 전체 석탄 소비 시장에서 발전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9%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음. 이외에도 철강과 시멘트 부문이 인도의 주요한 석탄 소비 산업인 것으로 조사되었음. 그러나, 철강 산업에 투입되는 코크스탄 (coking coal)의 대부분은 해외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 석탄 수입 현황

수요량에 미치지 못하는 국내 생산 여건으로 말미암아 최근 수년간 인도의 석탄 수입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2년 인도의 석탄 수입 규모는 총 179 MMst로,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인 것으로 밝혀졌음. 발전용 석탄 (thermal coal)의 주요 수입 시장은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철강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코크스탄은 대부분 호주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2012년 기준 인도의 국가별 석탄 수입 비중은 인도네시아 (55%), 호주 (23%), 남아프리카공화국 (14%) 순인 것으로 조사되었음.

 

 

○ 전력 수급 현황

ᅳ 2014년 5월 기준 인도의 발전 용량은 249 GW로 집계되었으며, 발전 부문의 에너지 자원 구성 비중은 석탄 (59%), 수력 (16%), 천연가스 (9%), 원자력 (2%), 석유 (1%), 기타 재생에너지 (13%)로 나타났음. 한편, 인도 정부는 자국의 전력 생산 용량을 2017년까지 120 GW 추가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데, 이 중 70 GW는 석탄 발전 용량 확대를 통해 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음.

 

ᅳ 그러나, 전력 생산 및 공급 인프라 부족, 트랜스미션 용량 제한, 노후 설비 교체 작업 부진 등 전력 산업 전반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인도는 만성적인 전력 부족 사태에 직면하고 있으며, 2011년 기준 3억명 이상이 아직도 전력 공급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ᅳ 인도 정부가 전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부문의 발전 용량을 확대하고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심각한 농촌 지역의 전력 공급 부족 상황이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 미국 에너지정보국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2014. 07. 15 /  자료원 : 산업연구원(www.kie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