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기생산량의 20%에 근접한 재생가능 에너지

과거 대비 증가한 발전용량(Generation Capacity), 고풍속(High Wind Speed), 낮은 전기 수요(Electricity Demand)는 영국의 발전량 중 재생가능 에너지(Renewable Energy)가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을 약 20%까지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partment of Energy and Climate Change, DECC)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 전기 믹스(Electricity Mix) 중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하여 얻어지는 전기 비율이 2014년 1분기에만 19.4%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1 분기에 12.4%였던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2014년 1분기 재생가능 에너지로부터 생산되는 전기량은 2013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전량 증가는 2013년부터 2014년 사이에 풍력발전용량이 14.5%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고풍속은 육상풍력(Onshore Wind)과 해상풍력(Offshore Wind)의 총 전기생산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었으며, 2013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 1분기에 11TWh의 전기를 생산하여 57%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생가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발전비율은 전체 발전량의 감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증가하였다. 2014년 1분기 동안 전기생산은 93.3 TWh에 달했으며, 이는 2013년 1분기 101.7TWh와 비교했을 때 감소한 수치이다. 이러한 전체 발전량의 감소는 재생가능 에너지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확대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재생가능 에너지는 전체 발전량의 1.6%를 차지하였으나, 전체 전기 생산량 감소로 6.9%로 증가하게 되었다고 DECC는 보고하였다.

육상풍력 에너지는 2014년 1분기 재생가능 에너지 기술을 통해 생산된 18TWh 중 37%를 차지하였으며, 영국 그리드에 6.6TWh의 전기를 제공하는데 기여하였다. 이는 육상풍력발전이 지난 2013년 3분기에 2.7TWh였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상당히 많은 증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해상풍력발전 역시 2013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재생가능 에너지 믹스 중 차지하는 비율이 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용량이 60%나 증가한 태양광발전(Solar Photovoltaic)에서 생산된 전기량은 77%나 증가하였다. 또한 수력발전은 2014년 1분기 전 12개월 동안 실질적으로 추가적인 수력발전용량이 없었음에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77% 이상의 전기를 추가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분기 말 영국은 20,751 MW의 설비용량을 재생가능 에너지로부터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는 12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2,748 MW가 더해진 값이다. 육상풍력에너지는 재생가능 에너지 설비용량 중 37%를 차지하였고, 해상풍력 에너지 18%, 태양광발전 17%, 바이오매스(Biomass) 10%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년 7월 17일]